경남도 창업펀드로 지역 혁신기업 성장 견인
경남도 창업펀드로 지역 혁신기업 성장 견인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12.23 17:32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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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 176억 원 조성
경남도는 23일 국토교통혁신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결성총회를 개최하고 176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울산시와 함께 23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총 406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5G 기반 제조업,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스마트물류 등 국토교통 혁신기업을 발굴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8월에 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는 경남지역의 우주항공분야 그린뉴딜 스타트업(새싹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조성된 ‘지스트롱 혁신펀드(50억 원)’과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200억 원)’으로 기술기반 제조업,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기업 20개 사에 80억 원을 투자하였다.

창업펀드로 투자받은 기업들은 매출증가, 신규인력 고용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투자받은 자금으로 인력과 설비를 확충하는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에서 3억 원을 투자한 건강관리산업(헬스케어 커머스) 스타트업(새싹기업)인 ㈜킥더허들은 예비창업부터 경남에서 다양한 지원과 종자투자(시드투자)를 받아 성장했고 이번 투자 이후 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9월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발판으로 ㈜킥더허들은 작년 33억 원이던 매출이 투자유치 이후 올해 11월 기준 82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임직원 수도 41명에서 70명으로 늘어 2021년 경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킥더허들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홍보와 정보 제공을 성장의 주요 전략으로 활용해 큰 효과를 보여, 비수도권에서의 창업도 미디어 분야의 활용과 충분한 투자 및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서 10억 원을 투자한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스타트업(새싹기업)인 ㈜피플앤스토리도 2014년 서울에서 창업하여 지난해 12월 김해로 이전하고 20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교와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웹툰 제작 등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는 펀드를 통한 투자가 기술기반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어 우수한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펀드가 조성되었다”면서, “이 펀드가 경남의 우수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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