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행복의 조건
아침을 열며-행복의 조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29 17: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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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행복의 조건

미국의 보건연구소가 최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1년 미만의 신혼부부 17%가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그 이상 오래된 부부는 3%만이 비슷한 응답을 했으며 독신자는 80% 이상이 외로움과 고독함, 더불어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했단다. 1,000명의 표본조사를 상당히 구체적인 질문의 다양한 심층조사를 한 결과였다는데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가고, 로봇이 사람의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첨단의 사회일수록 우리는 상류인생이 아닐바에야 소외되고 정서가 말라가지 않을까 염려되며 실제로 불행해져감을 느끼고 있다.

한 장소에서 23년간 자영업을 하다 보증금을 빼어서 직원 월급을 주고 죽음을 택한 사람, 민주노총소속 택배기사들의 야합에 목숨 끊은 점주, 성폭력에 생을 마감한 청소년, 돌봄이 없이 고독사 하는 노인들. 불우한 이웃, 안타까운 사연들의 뉴스가 홍수를 이루는데 누가 있어 시계 제로의 어두운 세상을 멈추게 하겠는가?

제 2의 윤지오 비슷한 조성은의 고발사주 역시 여권발 권력독점, 수성의 바람 같고, 대장동 화천대유와 천하동인이니 하는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네 서민들 억장만 무너뜨리게 한다. 5천만원 투자에 570억+1,000억, 3억 오천만원 투자하고 4,030억+2,000억을 배당수익과 분양이익으로 벌었다는데, 대동강물 팔아먹은 김선달도 쇳바닥(혓바닥) 빠져 죽겠다. 5% 투자한 공기관은 1,830억을 환수했다나.

사업추진 위험성, 투자 등 필요경비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법조인, 언론인, 회계사 등등 일곱명과 얽혀져 있는 소수의 그 인간들의 불로소득을 환수해서 못살겠다, 아우성치는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 선거용 말고 진짜 재난지원금으로 주면 어떨까?

가을비가 추적대는 창 밖을 보다가 국민들이 얼마나 피폐한 지도 모르고 지놈들 권력쟁투에 싸움질 해대는 국회로 돌진해 가서 크레모아 한 발 터뜨리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오죽하면 그럴까.

고대 로마의 스토리아학파 전성시대 같은 세상이다. 세네카는 출생 시 건강치 않았거나 병자 등 사회적 약자는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진 것 없고 건강을 잃어버린 사람이 살아가긴 힘들다. 복지사회를 입으로만 외치고 과실은 속내 음흉한 정치권력이 챙겨가는 세상이 아니던가? 극소수를 빼고는 의원들과 존비속의 재산은 상식을 넘어선다. 섬김은 발로 하고 행동은 자근자근 깔고 뭉갠다. 촛불이라나, 전매특허 낸 민주라나, 586정치 깡패놈들.

N포새대, 백수의 길을 가는 젊은이의 눈물을 어이할꼬?

급경사 산지에 절대농지에 들어선 태양광 벌전은 청정에너지가 아니라 생태계 파괴와 지역민 주거환경을 위협하며 자연이 흉물화 일보 직전이다.

부동산 정책마냥 실패한 정책임에도 지원금 광고는 계속되는 나라다. 마치 잡은 권력 놓기 싫어 온갖 협잡을 다 하듯이 국민의 행복한 조건을 파괴만 한다. 썩을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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