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사람에게
아침을 열며-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사람에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2.30 17:2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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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규/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
이옥규/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사람에게

사람은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업을 구하거나 사업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사전적 의미의 직업(職業)은 ‘개인이 일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수입을 얻을 목적으로 일에 종사하는 지속적인 사회 활동을 말하며, 아울러 그 소득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맡는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많은 수의 젊은이가 직업을 구하지 못하여 정신적, 물질적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너무나 많다. 통계청의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에 의하면 학교를 졸업(중퇴) 후 첫 취업 소요기간은 10.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1개월 증가하였으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2개월로 전년 동월대비 0.7개월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취업을 하기도 힘들고,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적성에 맞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로 평균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사한다는 사실은 한 직장을 25년 넘게 다닌 직장인 선배로서,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쳐서 취업을 알선하는 일에 종사하는 교수로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직장인들이 하는 말 중에 “직장 안은 전쟁터요 직장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직장인들의 고된 생활과 어려움이 고스란히 베여 있는 말이라 생각된다. 살면서 활동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장기근속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훈련을 열심히 하여 자신의 역량을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훈련(訓鍊)은 재주나 기능, 기술을 배우거나 익히기 위해 되풀이하여 연습하는 것으로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실천시키는 실제적 교육 활동을 말한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은 평상시에 열심히 훈련을 하고 때때로 특수한 훈련을 하여 전쟁 시 승리를 위하여 철저히 대비한다.

입학시험이나 각종 자격시험 등을 앞둔 수험생은 합격을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면서 준비한다. 직업을 구하는 사람도 열심히 훈련하여 완벽할 수는 없지만 준비를 좀 더 많이 하면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업을 갖고자 하는 구직자에게는 직업훈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시험을 대비하여 열심히 공부한 학생은 합격의 영광을 기대하면서 시험이 기다려지지만 준비가 안 된 학생은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기회라는 뜻을 가진 카이로스는 앞머리가 무성하여 사람들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였고 뒷머리는 대머리로 지나가면 다시 붙잡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달려있어 최대한 빨리 사라지도록 형상화 되어 있다. 기회는 이 형상처럼 한번 지나가면 잡을 수가 없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햇빛이 있을 동안 건초를 말려라’ 등 기회의 중요함을 설명하는 격언 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 없이 많이 있다.

때마침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2022년 2월 11일까지 취업을 원하는 국비무료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구비함은 물론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교수들이 수많은 노하우를 갖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비와 기숙사비, 실습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이 일체 국비로 운영되어 전액 무료이며 소정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조급한 마음에 준비가 미비한 상황에서의 취업으로 2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직장인이 아닌,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다수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원하는 회사에 장기근속 하는 당당한 직장인으로 경제적 자립의 꿈을 이루는 희망차고 보람 있는 2022년이 될 수 있도록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가 독자 여러분을 적극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원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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