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진주지역 ‘기계가공업체 취업’ 도전하자
아침을 열며-진주지역 ‘기계가공업체 취업’ 도전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1.09 17: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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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진주지역 ‘기계가공업체 취업’ 도전하자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해 11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결과를 12월 20일 발표했으며 진주지역 제조업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상반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고 제조업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과 인력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발표된바 있다.

BSI란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 응답 업체 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적 응답 업체수가 부정적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진주지역 제조업 기업 중 1차 금속 및 금속가공은 11% 상승해 76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하반기 전망 대비 하반기초 계획대비 설비투자규모 전망BSI는 92로 5%하락, 전년 하반기대비 설비투자규모 전망BSI는 92로 4%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 진주지역 기업체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이에 대비한 지역 업체를 위한 정책들이 요구된다.

위와 같은 발표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있지만 무엇보다 구인란이 결정적인 요인의 하나 이며 진주 뿌리산업단지 조성 완료 등 기반 시설들은 갖추어졌으나 특히 기계가공업체를 운영하는 대부분 CEO들은 한 목소리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토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 뿌리산업단지의 경우 당초에는 금속 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되어 전체 8개 업종으로 입주 허용이 확대되었다.

또한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뿌리 경쟁력강화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기존 금속소재 중심의 공정기술을 벗어나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소재 등 신소재 범위를 늘리고 정밀가공, 3차원 인쇄, 로봇 등의 뿌리기술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뿌리기술 범위의 개편을 통한 뿌리산업 공급망 안정화 와 고부가 가치화로 새로운 뿌리산업의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우리 진주 지역의 산업 여건이 항공 국가 산단, 뿌리 일반 산단, 정촌 일반 산단이 서로 이어져 있는 특화된 기반시설을 장점으로 뿌리기술의 고유산업과 항공우주 부품소재 관련 첨단산업이 적절하게 융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관된 산업의 유입과 기업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변 환경을 종합 할 때 진주지역 기계가공업체에 취업 하고자 하는 구직 환경은 인근 타 지역에 비해 확실한 기반시설과 사통팔달의 주변 환경 등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취업을 희망하는 진주지역 구직자들 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옛말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듯이 1년간의 무상교육(3월에 입학하여 10월부터 취업 가능)이 가능한 우리고장의 자랑인 ‘진주 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에서 기술을 습득 후 취업을 한다면 특별한 동종업계의 경력이 없어도 대우를 받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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