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복지대도로 가는 길
아침을 열며-복지대도로 가는 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1.18 17:25
  • 14면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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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국학강사

김진환/국학강사-복지대도로 가는 길


우리나라는 지금 국운 상승기를 타고 있다. 그것은 선진국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증명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보아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지를 쓰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나라는 동남아에서 몇 개국 되지 않는다. 심지어 졸음쉼터에서는 편안한 음악까지도 들려준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 건널목에서는 할머니·할아버지가 힘겹게 폐지나 고물을 주워 담아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은 엄동설한에 석양빛을 받아 더욱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디서 무엇부터 잘못되었을까.

내가 보기에는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이다. 복지는 일종의 문화이다. 나라의 국력은 대외적으로는 국방과 치안력으로 볼 수 있고 안으로는 소득분배와 복지혜택이 얼마나 균형이 잡혀있는가이다. 복지는 정치가들의 국민을 위한 안목에 의해서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우리가 선택하는데 왜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지내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우리가 먹고살기 위해 바쁘고 세금 내려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데 고달픔이 지속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우리에게 세금을 걷어가서 온갖 행세를 다 하고 광을 내며 돌아다니는 그들을 이제 우리는 매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들이 우리 세금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고 제대로 쓰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뽑은 그 사람들은 우리 돈으로 우리 일을 맡은 사람들이니 그들을 만나면 우리가 고개를 숙일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먼저 우리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고 우리의 말을 우선 들어야 한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것이 수백 년 동안 거꾸로 진행됐기에 백성이 겪어야 했던 고난의 시간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지배욕과 권력욕에 빠진 군주와 무리는 고조선이 문을 닫은 이후로 왕조별로 수시로 나타났고 그들은 이웃 나라에서 침략을 해오면 가장 먼저 보따리를 챙겨 달아나기 바빴으며 이순신 등 몇몇 구국의 혼신들을 제외하고는 비겁하기 짝이 없었다. 이성계가 쿠데타를 일으킨 1392년부터 구한말 나라가 일제에 삼켜질 때까지 우리는 근 500년을 허송세월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 때 잠시 세계사에 남을 정도의 흔적은 있었지만, 단군조선 이후 반만년 내려온 시간 중에 조선 500년은 일부 조정의 군주와 관료들의 세상이었을 뿐 백성들의 안위와 복지는 안중에도 없었다.

임금이라는 존칭을 받아가며 과인이라는 별호도 스스로 중얼거리는 선조는 왜군이 쳐들어오니 가장 먼저 한양을 버리고 비를 맞으며 줄행랑을 치기 바빴고 피난길에서도 정쟁을 중단하지 않고 광해군을 괴롭히고 의병장들을 무고로 처형을 했으니 나라꼴이 어찌 되겠는가. 거기에는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위한 방어전략도 없었고 조국 강토를 지키겠다는 계획도 희미하여 자기가 지존이라고 불리는 이 땅의 안위는 손톱만큼도 없었다. 그저 하다하다 안 되면 명나라에 가서 사정사정하면 또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생각뿐이었다. 선조와 그 무리의 오판과 작태는 당시 조선 백성들의 반을 도륙당하는, 가히 300만 명에 이르는 무고한 우리 백성들이 귀와 코를 잃어가며 쓰러져갔으니 이 어이 통탄치 않으리오.

이성계의 조선건국은 동족의 가슴에 칼을 겨눈 역성 역적질이다 보니 처음부터 나라가 비틀거릴 수 밖에 없었고 국시를 불교에서 유교로 강권하는 바람에 나라는 백성을 챙기기보다는 명나라에 사대의 예를 챙기기에 바빴다. 나는 지금도 수시로 보이는 공자를 대성현이라 모시고 있는 향교를 볼 때마다 기가 막힌다. 국조이신 단군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남의 나라 성인은 하늘 섬기듯 매년 제물과 큰절로 받들고 있으니 이게 과연 정신이 바로든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이성계의 조선은 군사력으로 고려를 뒤엎었고 정당성이 없으니 이를 인정받고자 명나라에 국명까지 의탁하였다. 힘으로 국권을 가졌으면 국명도 자기가 지으면 될 일이지 줏대라고는 1도 없었다. 주권의식이 있고 줏대가 있는 나라이고 군주였으면 상상도 못 하는 일이 500년을 지속했으니 결국 이성계의 조선은 일제에 보기 좋게 망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필생의 각오로, 또 나라의 수명과 운명을 이어갔으니 이게 다 잘라도 잘라도 다시 일어나는 부추처럼 시퍼렇던 우리 대한의 국혼이 꿈틀거렸던 덕이었으리라.

나라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을 국시라고 한다. 쉬운 말로 국정 목표이고 방향이다. 우리나라는 서민의 나라이고 의병 의인의 나라이다. 그만큼 민도가 높다는 말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위기 때 영웅이 나타났으나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부터 깨달은 성인이신 단군이라는 대성현이 나라를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단군 성인께서 수많은 국민을 제자로 삼으시고 “너희는 인간과 세상에 홍익하는 삶을 두루 살고 도리와 이치로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라”고 가르치셨다. 그 가르침에는 사람 위에서 군림하고 으스대며 힘으로 지배하라는 점은 1도 없다. 세계가 격심한 경제경쟁 속에서 다투기 바쁘고 나라의 정국은 격랑으로 들어가고 있다. 서로 욕을 해대며 흠집 내기에 바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냉철하게 바라보고 차가운 가슴으로 저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운명은 앞으로 향후 10년이 좌우할 것이다. 평화적인 통일 한국을 지향하고 세계의 문화를 선도할 우리 대한민국의 줏대를 굳건히 하고 나라의 복지 대도를 위해 온 힘을 다 할 사람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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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1-19 14:51:19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원).불교Monkey 일본 항복후,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교육기구는 성균관대로,문중별 종친회가 있고,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윤진한 2022-01-19 14:48:29
이전 하느님(天)과 여러 神明을 숭배]에서, 한국 고조선의 기자조선으로 始原유교유입, 기자조선(始原유교) 마지막왕 기준의 후손이 삼한건설, 삼한(始原유교)의 영토에서 백제(마한).가야(변한).신라(진한)가 성립됨.@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
@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

윤진한 2022-01-19 14:47:04
지역(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가 성립되어 지금까지 전승. 이와 함께 한국 유교도 살펴봄.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
http://blog.daum.net/macmaca/3057

@무속은 은.주시대 始原유교의 하늘숭배,산천숭배,조상숭배, 주역(점)등에서 파생된 유교의 지류.
역사적 순서로 보면 황하문명에서 은.주시대의 시원유교[始原유교:공자님 이전 하느님(天)과 여러 神明을 숭배]에서, 한국 고조선의 기자조선으로 始原유교유입, 기자조선(始原유교) 마지막왕 기준의 후손이 삼한건설, 삼한(始原유교:공자님

윤진한 2022-01-19 14:45:55
@한국은 세계사의 정설로,한나라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에 성립된 세계종교 유교국으로 수천년 이어진 나라임.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외래종교 형태로 단순 포교되어, 줄곧 정규교육기관도 없이, 주변부 일부 신앙으로 이어지며 유교 밑에서 도교.불교가 혼합되어 이어짐. 단군신화는 고려 후기 중 일연이 국가에서 편찬한 정사인 삼국사기(유교사관)를 모방하여, 개인적으로 불교설화 형식으로 창작한 야사라는게 정설입니다.

유교,공자.은,주시대始原유교때 하느님.조상신숭배.세계사로보면 한나라때 공자님도제사,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성립,수천년전승.한국은殷후손 기자조선 기준왕의 서씨,한씨사용,三韓유교祭天의식. 국사에서 고려는 치국의道유교,수신의道불교.

세계사로 보면 한나라때 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