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화산-팔판산 고위평탄면에 국제공항 건설을”
“불모산-화산-팔판산 고위평탄면에 국제공항 건설을”
  • 강미영기자
  • 승인 2022.02.15 18:0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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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전 명예교수, 동남권 신국제공항 관련 소책자 발간
▲ 경상국립대학교 이전 명예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지난해 5월 발주된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결과가 대선 직후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상국립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이전 명예교수가 가덕도 신공항 대신 불모산-화산-팔판산 고위평탄면에 국제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을 담은 책을 펴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명예교수는 ‘동남권 신국제공학으로 불모산 국제공학을 꿈꾸다’(에이디디, 75쪽)에서 “동남권 주민들은 동남권 신국제공항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마지막 대안으로 생각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부디 잘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런데 대선 직후 발표할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합’으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전 명예교수는 “불모산(801.1m)-화산(799.2m)-팔판산(672.7m) 고위평탄면은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로 매우 적합한 입지하고 생각한다”면서 “김해공항에 비교하면 주거지로부터 떨어져 있어 소음 공해로부터 자유롭고, 밀양 신공항에 비교하면 공항 부지 확보에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가까워 여객 항공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에 비교하면 가덕도에서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적은 비용으로 고위평탄면을 평평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명예교수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를 논하는 것이 정치적 주장을 피력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의 주장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오해받을까 봐 걱정했다”면서 “이 책의 내용은 지리학자의 순수한 학문적 견해로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책은 제1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부적합성, 제2장 불모산 국제공항의 건설과 기능, 제3장 산지나 고원에 위치하는 공항, 제4장 동남권 신공항 논의의 전개 과정, 제5장 가덕도 신공항의 진행과 과제, 제6장 김해공항 기원·발달, 그 한계, 제7장 밀양 신공항의 방안과 문제점, 제8장 국제공항의 기능과 인천국제공항, 제9장 불모산 국제공항으로 갈 수밖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으로는 ‘역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추진 경과’가 수록돼 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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