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자체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동시 오픈
경희의료원 자체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동시 오픈
  • 최원태기자
  • 승인 2022.02.15 17:5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실과 가상 넘나들며 전 세계인 ‘가상 정보 놀이터’ 역할 기대
▲ 경희의료원 자체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부설 글로벌메타버스개발원(원장 오용환)의 전문과정 이수 및 자문을 토대로 경희의료원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을 동시에 오픈하며 시범운영에 나섰다.

환자 및 가족은 물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상공간 정보놀이터’ 서비스를 개시한 것인데, 비대면 교류가 일상화된 요즘, 보다 친근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구축했다. 경희의료원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가상현실 전시공간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History Exhibition)’이다.

비대면적 교류가 일상화된 요즘, 소통의 형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현실과 가상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존재한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인 아바타를 이용해 현실 세계와 비슷한 여러 체험 및 그룹 간 교류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하며 적용하고 있다.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컨벤션센터’는 ▲병원 전경 ▲1,2층 공간(시청각실, 방송실,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등) ▲옥상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 밖에서 정문을 통과해 1층으로 들어오면 본관 로비와 유사한 구조로 구성했다. 우측에는 경희의료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볼 수 있는 ‘VR역사전시관’으로의 연결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는 건강콘텐츠(유튜브 연결) 시청공간, 설명회 등의 시청각실, 건강상담 및 가상 스튜디오 촬영의 방송실, 협약체결 및 각종 행사, 회의가 진행되는 국제회의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마지막 야외공간으로 구성된 옥상 루프탑은 참여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과 달리 시공간 제약 없이 아바타가 대신 이동하면서 대화·회의는 물론 여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는 경희의료원 앞 놀이터를 가상으로 구성했다. 병원에서 힘겨워하는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뛰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보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누구나 모바일앱 ‘제페토’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기능들이 담겨있다. 네이버Z로부터 1월 24일에 공식 승인받고 월드로 오픈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천 명 이상이 접속했고 제페토 추천월드로도 소개됐다.

세부 놀이 요소는 ▲병원 앞 벚꽃길 산책 ▲관람차 타고 구경하기 ▲회전목마타기 ▲고층타워 체험 ▲도넛정원과 인공연못 구경하기 ▲한옥길 체험하기 ▲다이빙풀장에서 수영하기 ▲렌터카 타고 드라이빙하기 ▲워터파크 돌고래 체험 및 징검다리건너기 등이다.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