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메타버스-가상세상의 나
아침을 열며-메타버스-가상세상의 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2.17 17:1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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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메타버스-가상세상의 나

‘타이타닉’ 영화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라는 영화가 있다. ‘아바타’가 2009년 제작되어 2010년에는 매스컴에서 대단한 이슈였고 인기가 많았다.

‘아바타’ 영화의 주인공 제이크는 과거 해병대에서 다리를 크게 다쳐 제대를 하였고, 무엇을 하려고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는 삶 때문에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가 과학자인 쌍둥이 형 토미의 죽음으로 유전자가 동일한 제이크가 형의 임무를 대신 맡게 된다. 저온수면으로 6년의 시간을 지나 판도라 행성 벤처스타 기지에 도착한 제이크는 경비책임자 쿼리치 대령의 수칙을 듣고, 아바타 프로그램 책임자인 그레이스도 만난다. 가치가 높은 초전도체인 광물 ‘언옵타늄’을 채취하기 위한 사장 셀프리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아바타’는 말디에이의 오마티카야 부족(나비족)이 살고 있는 홈트리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언옵타늄’을 얻기 위하여 3개월 안에 그들을 설득하여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에게 지구로 돌아가서 다리를 고쳐주겠다는 약속으로 나비족을 조사하여 보고하게 한다. 원주민 나비족과 인간의 DNA를 결합시켜 만든 ‘아바타’에 접속한 제이크와 동료는 함께 숲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거대한 동물에 쫓겨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나비족 네이트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나비족의 부족장 네이트리는 에이투캄의 딸인데 신선한 나무 씨앗이 제이크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에이와 신의 계시라고 믿고, 부족으로 제이크를 데리고 간다. 제이크는 네이트리와 함께하면서 사랑에 빠지고, 나비족의 일원이 되어간다. 나비족이 이주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쿼리치 대령은 건쉽으로 마을을 공격하게 되는데, 당시에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영화에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였다.

‘아바타’를 보면서 영화와 같은 가상의 세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 가상의 세상은 현재 우리에게 ‘메타버스’로 또 다른 세상을 열어 주고 있다.

‘메타버스’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만들어진 비대면 세상에 의해 가속화되어 주목받고 있다. ‘메타(meta )’라는 ‘초월한’,‘그 이상’의 뜻과 ‘유니버스(universe)’라는 ‘세계’의 뜻이 합해진 현실을 초월하여 만들어내는 세상 또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상으로 ‘가상현실’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메타버스’에서 나의 분신인 ‘아바타’가 쇼핑도 하고, 상호 교류도 하면서 현실처럼 활동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어떠한 세상을 펼칠지, 어디로 이끌어 갈지, 우리가 경험할 또 다른 세상을 무엇일지, 궁금해 하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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