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치경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우리 동네
기고-자치경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우리 동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3.02 17:2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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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진해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사
김수영/진해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사-자치경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우리 동네

자치경찰제가 작년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제복도 순찰차도 업무도 똑같은데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전부이다. 심지어 지방 공무원들도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데, 이는 홍보 부족 탓도 있겠으나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사무 분장을 중심으로 분리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자치경찰제란, 지금까지 국가경찰 위주의 획일적인 치안에서 벗어나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개정된 경찰법에 근거하여 전국 위원회별로 주요 정책발표, 치안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하며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각 경찰서 및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경상남도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을 비전으로 제시하여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경남지역 특색에 맞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도 경상남도 자치경찰 운영방향 6대 정책과제(△현장·참여 중심 제도 운용 및 위원회 기능 실질화 △자치경찰제 수용성 제고를 위한 인사·권익체계 구축 △도민 수요가 반영된 안정적 재정시스템 구축 △도민이 만족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정책 추진 △지방·치안행정 협력강화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자치경찰제 확립)를 선정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자치경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치안의 안정성, 지방분권 이념의 구현, 정치적 중립성 등 여러 기준이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더 나은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 현장방문, 치안여건 분석 등을 토대로 소통과 참여 활동을 활발히 펼쳐 자치경찰제가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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