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유동 633 준공…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공급 시범
김해시가 전국 처음으로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세척 시설 준공을 17일 밝혔다.
시가 이날 밝힌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세척 시설은 지난해 8월 착공, 올 3월초 풍유동633 위치에 200㎡ 규모로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 송유인 시의회의장, 서희만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장, 시 관내 14개 장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해 8월 시 관내 14개 민간 장례업체와 장례식장 내 1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협약을 체결한 이후 7개월만의 준공이다.
이 시설은 초음파·버블 세척기, 살균소독기 등 세척 위생관리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다회용기는 재활용과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스텐레스 재질이라는 것.
이와는 별도로 아이스팩 세척 시설도 갖춘 가운데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 살균 처리해 소상공인 등 1000여곳에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공급은 이날부터 김해시민, 한솔, 하늘재 장례식장 3곳부터 시범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시 관내 14개 민간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함으로 연간 30톤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회용기의 살균, 세척, 수거, 공급 등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맡아 별도의 사업단을 꾸려 유료 공급할 계획이라는 것.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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