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 ‘하세월’
김해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 ‘하세월’
  • 이봉우기자
  • 승인 2022.03.20 17:3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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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 후 5개월째 방치…시민들 의구심 증폭
▲ 김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경희의료원 가야의료원 건립 예정 부지가 기공식 이후 그대로 방치 돼 있다.

김해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이 사실상 민간에 의존되고 있는 가운데 기공식 이후 착공에 대한 기초공사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건립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의혹 제기는 가칭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 가야의료원 기공식을 지난해 11월 11일 건립 진행을 알린 이후 5개월째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에 대해 지난 2017년 이후 2020년 두차례에 걸쳐 대학병원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3년 준공 예정으로 1,010병상을 목표로 건립 뜻을 밝혀왔었다.

이에 따라 1000여 병상 규모의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대학병원급 신축병원 건립은 주촌면 천곡리 1191-1번지 일원의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 진행을 알리며 김해시와 지난 2020년 4월 22일 업무협약을 또다시 체결 지난해 11월 초 기공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현재 대학병원 건립 신축 현장에는 지난 11월 11일 기공식 진행 이후 공사를 위한 터파기 등 기초공사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방치돼 있어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건립 자체가 난관에 부딪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만약 민간차원에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이 재정적으로 약 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엇박자를 낼 경우 건립 자체가 쉽지 않다고 볼 때 향후 책임 한계에도 민간차원이라는 이유에 맞서 책임소재를 따지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건립 자체가 불가능할 경우 결론적으로 시민들만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발빠르게 정확히 파악 시민들에게 알리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시민들은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가장 으뜸인 의료복지의 중요성에 대한 심각성으로 볼 때 시 당국이 진정성 있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에 대한 소신과 의지를 가졌다면 100% 민간에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부지제공 등 건립에 도움을 주게 되면 그나마 희망적이 아니겠냐는 각계의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김해시 인구 56만 예산 2조원, 지난 2012년 대도시로 급부상한 김해시민들은 삶의 질 개선에 가장 으뜸인 의료복지의 중요성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이 시민들의 숙원이고 염원이다.

이에 김해 다수 시민들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의 유치와 당위성의 간절함을 외면해 온 오랜 세월동안 단체장 4명의 시장이 바뀐데도 불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은 단체장의 소신과 의지의 문제로 결론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번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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