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엔진 과열대처법
기고-엔진 과열대처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4.13 16:59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철호/르노삼성자동차 창원지점 영업팀장
최철호/르노삼성자동차 창원지점 영업팀장-엔진 과열대처법

우리는 간혹 도로를 지날 때 자동차가 과열돼 갓길에 서 있는 경우를 보곤 한다. 이런 모습은 더운 여름철에 주로 볼 수 있으며, 주변에 정비소가 없을 경우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엔진 과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바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자칫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엔진이 과열됐을 경우 바로 에어컨을 끄고 디프로스터를 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동차가 과열되는 이유와 대처법이다.

첫째, 손상된 라디에이터. 라디에이터는 자동차 냉각시스템의 일부로 냉각수의 온도를 낮추는 곳이다. 라디에이터가 손상될 경우 냉각수가 뜨거운 상태에 머무르게 돼 엔진 고장을 일으킨다. 라디에이터는 단단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또한 라디에이터 팬이 멈추거나, 라디에이터의 막힘 및 누출로 고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라디에이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작은 문제는 수리가 가능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다.

둘째, 호스 유닛. 엔진룸의 호스는 각 부품 사이에서 오일을 운반한다. 이러한 호스 중 일부는 엔진과 라디에이터 사이의 냉각수 이동을 담당하는데 호스가 마모되거나, 막히거나, 파열될 경우 누수가 발생하거나, 시스템이 고장 날 수 있다. 이는 엔진 과열로 이어진다.

셋째, 온도 조절기. 우리는 자동차 계기반의 게이지나 여러 시스템을 통해 차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 중에는 온도조절장치가 있다. 이 장지는 냉각수와 엔진의 온도를 모니터링하는데, 이 장치가 고장 날 경우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온도조절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엔진이 과열되고 연기가 피어오를 수 있다.

넷째, 냉각수. 지금까지 냉각수의 온도가 뜨겁게 유지되거나, 호스가 파손되거나 막혀서 냉각수의 전달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았다. 냉각수와 관련해 가장 흔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냉각수 교환 시기를 놓치거나, 냉각수 보충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품질이 낮은 냉각수나 오염된 냉각수도 엔진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