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국립산청호국원 개원 7주년을 맞이하면서
기고-국립산청호국원 개원 7주년을 맞이하면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4.25 17:4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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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태/국립산청호국원 관리과장
김언태/국립산청호국원 관리과장-국립산청호국원 개원 7주년을 맞이하면서

산청호국원은 지난 2015년 4월 개원하여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대표 호국원으로써 현재 7952위의 호국영령이 묘역 안장이나 위패 봉안되어 있으며, 지역의 호국보훈의 성지로써 그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우리 처의 비전은‘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이다. 이에 호국원에서는‘국가의 예우와 미래평화의 약속이 공존하는 추모공간’으로 국가를 위해 신명을 바치시고 이곳 호국원에 안장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추모하고 더불어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리산 인근에 위치한 호국원은 지리적으로 자연환경 즉, 살아 숨 쉬는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맑은 공기와 자연생태계의 조화 속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현충탑, 현충관, 현충문, 호국인의 쉼터, 묘역으로 이루어져다. 매년 신년참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정기적으로 참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수시로도 참배를 할 수 있으며, 개원 이래 방문객은 연 93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열린 호국원으로써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현충탑 참배, 호국원 소개, 호국영웅분들께 추모편지 쓰기, 나라사랑 퀴즈대회 등 현충선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국가기념일인 현충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호국원에서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일 특성에 맞는‘찾아가는 나라사랑 특별전시회’,‘호국영웅 롤콜행사’,‘우리가 그리는 공모전’등을 개최하여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그 의미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릴레이 헌화 참여를 통하여 미래의 주역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국가유공자분들을 추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나라사랑 체험활동 등을 통한 보훈문화 확산과 자연재해 예방 및 울창한 숲 조성 등 지역사회기관·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원의 위상 제고와 활기찬 호국원을 만드는 데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호국원 정문에는 대형태극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모셔져 있는 호국원에 입장 시 그분들의 고마움을 느낌과 동시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순간이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호국원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청렴지’라는 호수가 있어 주변에 산새들이 지저귀고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와 같이 국립산청호국원은 ‘열린 호국원, 다시 찾고 싶은 호국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호국원을 모든 국민들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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