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개 약초 한과 인기
산청한개 약초 한과 인기
  • 산청/김영신
  • 승인 2013.01.03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일 산청군 생초면 대포리 대포마을 10여명의 할머니가 우렁이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과 콩, 자생약초를 원료로 한 '산청한개 약초 한과' 만들기에 손길이 바쁘다.

“농한기에 따뜻한 아랫목에서 할매들끼리 모여 이야기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어 좋네예”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일 산청군 생초면 대포리 대포마을 10여명의 할머니가 한과 만드는 손길로 분주하다.

이 마을 주민은 해마다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에서 우렁이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과 콩, 자생약초인 구기자, 오디, 유자, 쑥 등을 원료로 사용한 약초 한과를 만든다.

‘산청한개 약초 한과’로 이름 붙여진 한과는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빚어 만드는 것이 특징. 무르지 않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참살이 먹을거리로 명성이 높다.

올해부터는 직접 조청을 고아 사용해 진정한 참살이 먹을거리로 만들고 있다. 상품은 1㎏(2만원), 2㎏(3만8000원) 두 종류(문의 974-1038)

이 마을은 올해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면서 주문량을 맞추려고 지난해보다 일찍 한과 만들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소득에도 한 몫을 했다.

대포마을 김미화(47) 새마을부녀회장은 “겨울철 농한기에 농가소득도 올리고 서로 친목도 꾀할 수 있어 좋다”면서 “해가 갈수록 주문량이 늘어나 농한기에도 주민의 손길이 바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