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율곡 선생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읽고
도민칼럼-율곡 선생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읽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6.09 16: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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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
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율곡 선생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읽고

10만 양병 설을 주장하였던 율곡 이이선생이 쓴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우연히 다시 읽게 된다. 우리 나이에 그런 책을 읽었다는 것 자체가 좀 늦은 감이 있었으나 “옛말에 80살에 능참봉 한다. 90세 노인이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학위 받는 사람을 “대부분 주의 깊게 생각하지만 보다 더 많은 격려가 필요함을 세삼 느끼게 했다” 교육계를 떠난 사람이 격몽요결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는 그자체가 문제점 있다 하겠지만 요즘 막연히 선진화 교육. 새 교육 국제화 교육 등 교육 수장인 교육감 선거 때마다 외치는 파랑새 소리이지만 우리가 기초 없는 교육이라 지적하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가 아닐까?.

필자가 교직에 있을 때 높은 연합예비교사 시혐에 합격한 입학생을 받아 개강된다. 첫 중간 시험에 매년 이런 문제를 제출하여 보았다. 문제➀ “학생의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동생의 이름을 정확히 한자 와 영어로 쓰라. 문제➁ 자기가 살고 있는 주소를 한자 와 영어로 쓰라. 이런 내용 몇 해를 두고 문제를 제출하여 보았다. 채점으로 얻어진 결과는 비참하다. 전체 정답이 10% 이하. 한문 쓰기는 제처 두고 영어로 쓴 내용 역시 10%이하로 채점의 결과를 보고 그냥 넘어갈 내용이 아니었고 또 공개할 내용도 아니었다.

비단 필자가 근무했던 대학 뿐 아니라는 최고 명성 대학 역시 그런 꼴이란 소식을 듣고 실망은 했으나 우선 밑바닥 교육. 뿌리 교육의 필요성을 현직 교육자에 강조하고 싶다. 교육정책을 처음 퍼는 이번 선거에 당선 교육감에 간절히 부탁하는 바이다. 60-80대 교육에 일본을 증오하는 교육은 시키지만 정말 일본의 깊이를 통찰하는 일본어, 일본역사 교육을 몰수한 후유증은 지난 정부가 일본과 소통을 단절할 때 적대 적으로 국민을 흥분시키지만 왜 경계해야 하였는지를 몰라 결과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민민국 국민을 키우는 교육 정책에 좌파교육 우파교육 정치논리가 과연 필요합니까. 묻고 싶다. 또한 교육자 스스로 노동자로 변신하거나 자칭하는 <교원 노조>란 용어가 과연 교육 용어로 필요 할까 ?, 교육자가 물 빠지면 개 혜음 질을 치다 몰락해야 합니까. 교육감은 교육을 위해 당당히 합시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기 위해 7번을 이사를 했다는 설화가 아니라 실화로 교육은 국가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고 대한국민 국민을 키우는 교육정책의 책임자인 교육감의 자존심이 곧 일선 교직자의 자존심, 학생들 자존심. 교육의 자존심을 이번에 살이야 한다.

로마제국 키케로(B.C. 106∼43)는 용모(‘容貌)교육을 장려했다. 사람간의 만남에서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고 오래가며 또 사람을 평가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지능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은 상대에 대한 기본예의이다. 서양에 전통적인 예법인 ‘기사도’가 있다면 동양에는 ‘만남의 예절이라도 있어야 하겠다.

대학교육은 사회 입문교육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장 교육이 필요지만 청소년에는 행동의 기초교육이 필요하다 몇 해 전 일본이 주최하는 청소년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때마침 겨울 행사였다. 참석한 초중교생이 모두 짧은 바지를 입고 참석하였다, “주최자에 물었다” 단숨에 “일본 국민을 키우는 데는 먼저 강한 국민, 정직한 정신이라” 답 한다. 학생에 물었다. 춥지 아니합니까. 물었다” 일본 국민이 되게 위해 이정도 추위는 당당하게 참고 이겨야 합니다. 필자는 더 할 말이 없어 격려로 답하였다, 좌파우파를 논하는 교육감이 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을 키우는 교육정책. 교유감이 어느 때보다 시대적 요구로 더욱 중요하다.

율곡 이이(栗谷 李珥) 선생은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지어 글방에 입문하는 청소년을 위해 몸가짐과 표현을 德(덕)으로 나타 내었고. 言行(언행)은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속마음을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니 덕을 쌓고 행동을 조심을 강조했다. 공직자가 백화 사전에도 없는 막말하는 것, 역사 용어조차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딱따구리 위정자들, 모든 교육에 문제였다, 늦은 감은 있었으나 율곡 이이(栗谷 李珥) 선생이 쓴 격몽요결에 기록된 내용에 군자가 가져야 될 몸가짐 아홉 가지 자세를 찾아 읽어주시고 거짓교육. 홍보 교육보다 한 가지도 실천교육을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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