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첫 경기 출전
경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첫 경기 출전
  • 강미영기자
  • 승인 2022.06.29 16:58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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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소속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가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DREAM)팀과 발달장애인 핸드볼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10개 참가 예정 팀 중 2개월 이상 훈련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진주 피닉스)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드림) ▲구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구로 피닉스) ▲성베드로학교(성베드로학교) 등 4개 팀을 초청해 디비저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비저닝은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실력에 따라 경기 등급(디비전)을 나누는 과정이다.

진주 피닉스는 이날 치러진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팀과의 경기에서 1대 6으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김융 선수가 윙에서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골키퍼 민바울 선수의 선방으로 전반전을 1대 1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1대 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동행한 최희정 회장은 “핸드볼 공을 던지고 받는 것도 어려워하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다. 첫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모집 및 훈련장소 대관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주 피닉스는 SK하이닉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원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에 정식 출범한 경상남도 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핸드볼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며, 11월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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