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걷기운동이 요통에 큰 효과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칼럼-걷기운동이 요통에 큰 효과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7.06 17:0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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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걷기운동이 요통에 큰 효과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통의 가장 흔한 디스크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도 허리 디스크 하면 누워서 쉬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돌출된 디스크 수핵에 건드려진 척수 신경근이 퉁퉁부어 처음에는 많이 아픈데, 침상 안정을 가지고 덜 건드리기 때문에 부기가 빠져 아픈 것이 덜해지는데 누워있으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가장 낮아지기에 디스크 수핵의 밀려나옴이 사라진다는 이론 때문입니다.

과연 누워만 있으면 허리 디스크 병이 나을 수 있을까요 하고 여러 전문가들이 최근까지 연구를 되풀이한 결과 3일만 안정을 취하면 신경근 의 부기가 빠질 만큼 빠지고 디스크내의 압력도 낮아질 만큼은 낮아지지만, 그 이상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허리가 약화될 뿐, 디스크통증에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디스크가 척추뼈 를 지지해 주는 인대와 근육의 약화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의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척추운동을 해주는 것이 치유의 길임을 이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척추운동을 할 때에는 허리근육과 복근, 척추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어야 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허리에 있는 근육은 허리가 몸을 바르게 지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중에 신전근은 허리를 바로 곧추세우는 역할의 근육으로 허리를 펴서 버티게 해주는 근육으로 척추뼈대를 붙들고 움직이는 근육입니다. 플로리다 의사 <마이클 플톤>은 “허리 신전근의 약화는 요통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복근 또한 허리근육이 척추를 지탱하는데에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빨리걷기나 등산을 하는 동안 뼈의 조성 세포가 파괴 세포보다 더 활동이 왕성해져 뼈의 질량이 단단해집니다. 척추 골절같은 병에 걸려 허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허리 엑스레이를 찍어 보면 허리뼈의 질량이 감소되어, 하얗게 단단해야 할 뼈가 골다공증으로 시커멓게 약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뼈가 단단하지 못한 골다공증에서는 정맥 피가 뼈에 생긴 구멍에 고임으로 인해 뼈 안의 압력이 증가되어 허리 통증을 증가시킵니다.

골피질의 신경들이 예민해져 요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척추 디스크 수술이 잘 되어 ‘상한 디스크’라는 근본 원인을 제거해도 요통이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요통의 80% 이상이 구조적 결함보다는 허리 주변의 근육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다른 심한 운동과는 다르게 무리없이 골고루 몸 전체를 움직이게 해줍니다. 또한 특별한 장비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할 수 가 있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있습니다. 의사들은 걸을 때 온몸의 근육 6백50여개중 1백여개 이상을 움직이게 된다면 허리를 튼튼히 하는데도 걷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걷기운동은 일반적인 걷기보다는 약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깅은 척추에 평소의 3배이상의 부담을 주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운동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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