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고 페어웨이도 딱딱하다. 공이 많이 구른다”면서 “아무래도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티샷이 많이 벗어나면 좋지 않은 상황이 많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스코틀랜드 오픈에 처음 출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 70)도 이번에 처음 겪는다.
임성재는 “티샷을 정확히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야 두 번째 샷으로 버디 샷으로 만들 기회가 온다. 바람 계산도 잘해야 한다. 그린에서 공을 떨굴 지점을 잘 봐야 하고 그린 경사가 심해서 경사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르네상스 클럽의 특성을 설명했다.
임성재는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자기 날씨가 좋다가도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면 많이 어렵다”는 임성재는 “변덕 날씨에 대비해 멘털을 잘 잡으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는 임성재는 “다음 대회가 디오픈 전인 만큼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2019년 처음 디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했고 작년에는 도쿄 올림픽 준비 때문에 불참했던 임성재는 다음 주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을 앞두고 “어릴 때부터 (TV로) 많이 보던 코스라서 진짜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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