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겸손(謙遜)이란 저울 닮은 도덕성
도민칼럼-겸손(謙遜)이란 저울 닮은 도덕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7.21 16:5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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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
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겸손(謙遜)이란 저울 닮은 도덕성

겸손(謙遜)이란 공경할 겸(謙). 따름 손(遜) 두 글자가 합쳐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겸손이란 명언 단어가 된다. 영어로 modesty는 “외부 행동이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는 품위를 조절하는 덕목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래서 흔히 자신을 낮추는 행위와 태도를 인격화(人格化) 된 평상심(平常心)을 가진 사람, 신뢰 있는 사람, 천박하지 아니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공정을 실천하는 사람 뉴에 포함된 사람을 통칭하여 겸손 의미를 갖추진 인격자로 통용되고 있다.

프랑스 제9대 레몬 푸앵카레 대통령의 일화를 읽었다. 자신의 은사였던 리비스 박사의 퇴임식에 참석하게 된다. 교육 공적과 퇴임을 축하기 위해 많은 축하객이 자리에 앉아 리비스 박사의 퇴임을 축하였다. 참석한 내빈에 답례를 위해 단상으로 올라갔을 때, 리비스 박사가 놀란 표정으로 객석으로 뛰어 내려가 자신의 제자였고 현재 대통령 레몬 푸앵카레 제자가 내빈석도 아닌 일반석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놀란 리비스 박사가 대통령을 단상으로 모시려하자, 대통령은 조용히 거절하면서 말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선생님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자격이 아니라 선생님의 제자로서 선생님의 퇴직과 교육 공적을 축하드리려고 온 축하객입니다. 오늘은 선생님의 영광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아니하겠다고 사양하였다.

리비스박사는 의단으로 돌아가서 "저렇게 훌륭하고 겸손한 대통령이 나의 제자이니 꿈만 같습니다. 여러분! 저렇게 겸손한 대통령을 모셨으니 프랑스는 더욱 부강해질 것입니다. 두 팔을 높이 들고 외칠 때. “ 자리를 매운 수많은 관중들은 환호의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 후 푸앵카레 대통령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런데 요즘 행사나 집회의 경우 제일 문제가 자리 배석의 다툼이다. 행사에 자기 이름이 없다고 항의하다가 그냥 가는 사람, 비서를 시켜 자리를 예약할 경우도 있다. 그런데 국가적 행사 의례 순서는 이미 정리되어 있지만 민간단체 행사에 자리 배석에 문제가 될 때 많다. 사회적 편 의례상 주최 단체의 연설 대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주최 측. 좌족은 내빈 자리로 연장자 순서로 앉는 것이 일반적 예의 례가 상식된다.

그런데 요즘 번개탄 감투 족. 초선감투 족. 졸부 감투족 등은 자신의 위대함을 만들어 보고 싶어 시도 때도 없이 명함을 철철 둘이고 “내가 꾼이라” 철없이 나서는 등급이외 인격자 때문에 사회적 질서를 혼동 시켜 골치를 알고 있다. 어른들 부탁은 ”사람 짓 잘하라고”강조했다. 사람에 근접하여 살아가는 개와 사람 간에 차이란 온몸에 털이 있다, 말을 못한다. 등 평범한 견해차이라 하겠으나 겸손만은 인간이 가진 인격적 최고의 특칭이다. 겸손은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고 마음을 숙이는 것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진실하게 이해되어야 인정하는 마음 행위가 생긴다. 감투 족은 교만하게 거들먹거리면 모든 인연은 끊어진다. 앞은 웃고 뒤는 욕한다. 도덕경을 쓴 노자는 세상을 살면서 겸손을 가까워 하려면 꼭 버려야 할 규범을 제시하였다.

➀​교기(驕氣): 자신이 최고란 교만한 마음 자세, 자신이 안 하면 아니 된다는 자세를 버려라. ➁다욕(多慾): 내 마음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지나 친 욕심은 악업을 낳으니 버려라. ​➂퇴색(態色): 잘난 척 하려는 얼굴 표정, 선동적 행위의 말투를 버려라. ​➃음지(淫志): 모든 일에 내 뜻대로, 고집대로 해보려는 욕심 버려라 ➄언단(言端): 모든 일에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고 혼자 결정하는 습관을 버려라 다섯 가지 이외 다산. 퇴계 율곡 등의 위인들의 규범이 있듯이 정(情)에 걸려 있는 사람은 욕망을 따라가고 탐욕에 걸려 있는 사람은 집착에 빠지게 된다, 항상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로 깊은 생각으로 겸손해야 한다. 요즘 새로이 정치에 입문한 사람들, 메뚜기가 뛰었다고 걷지도 못하는 달팽이가 날아갈 자세를 하듯이 겸손의 미를 배우야 한다. 벼 이삭에 열매가 열리는 부분이 익어 갈수록 점점 무거워져서 아래로 쳐진다. 20 30세대들 국가가 너무 감싸 주니 하늘땅도 모르고 있으니 학력 보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충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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