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Vuca 시대 그 리듬대로~’(Vuca era in that rhythm)
도민칼럼-‘Vuca 시대 그 리듬대로~’(Vuca era in that rhythm)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8.21 17:0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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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진주 신안초교사
안정애/작가·진주 신안초교사-‘Vuca 시대 그 리듬대로~’(Vuca era in that rhythm)

Vuca 시대이다. 이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기르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 여기서 Vuca는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와 다음 세대를 위한 역량을 함양하는 연수를 접했다.

이 이론은 1987년 리더십 이론에서 처음 소개된 약어인데, 최근 4차 혁명 시대와 코로나 같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에 정말 어울리는 어휘이다.

이러한 Vuca 시대에는 리더가 아니어도 누구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슬로건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특히 정재승 교수의 ‘Z세대 필요한 능력’과 일본 야마구치 작가(교수)의 ‘뉴 타입의 시대’가 대표적인 실제적인 사례이다. ‘뉴 타입의 시대’를 슬쩍 소개하면 일정한 규준과 엘리트형으로 성실히 일하던 올드 타입 변동성이 강한 패턴은 도태되기 쉽다는 견해이다. 이에 맞서는 뉴 타입을 적용한다면 어떠한 문제에도 자신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다시 설명하면 얽매여 해결한다는 관점에서 과감히 탈출해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혁신가적인 인재상을 선호한다는 내용이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돌파할 사고와 행동의 프레임을 올드 타입 대 뉴타입으로 대비해 24가지로 제시한다. 익숙한 컨설턴트들의 견해는 정해진 규칙화에 얽매이다 보니 오히려 임기응변에 약해 위태롭다는 것이다. 좀 더 새로운 기법과 인공지능이 노동을 대체해가는 오늘의 시대에 자기만의 철학과 직감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위기를 돌파하고 시대에 필요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한다는 주장을 나타내는 책이다.

Vuca 시대에서는 직관적인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이 추가, 또한 리더의 소통과 통합 능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의사결정 체계나 마인드를 버리라는 말이다. 조직에 있어 인사팀에 똑같이 적용될 듯 인사 제도나 복리후생이란 것이 변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만큼 최초에 많은 고민 끝에 완벽하고 정교하게 기획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도, 복지 등이 더 빨리 기획, 실행 피드백하고 계속 업데이트해 중요한 것을 놓칠 경우도 있다. 고정된 제도, 정책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웠다. 어떤 경우는 그 제도가 사라지는 시점에 놓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원금이 배부될 때의 그 일이 소환된다. 그때 권역별로 대상별로 적용되는 범주와 혜택이 달라 우왕좌왕한 기억이 바로 그것이다. 어떠한 경우는 정보를 늦게 접해 관련 부처에서도 잘 몰라 황당했다. 그러하여 업무 관련자는 관계 공문으로 해석을 해 불만과 민원을 잠재워 보려는 의도를 경험 한 바도 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은 더 일어날 것이다. 업무의 전문성과 자기 철학이 단단한 통섭과 대처 능력이 우수한 자는 그 순간에 기지를 잘 발휘할 것이다. 이런 사례가 어디 공적인 것에만 해당이 될까? 소소한 집안의 행사에서도 매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Vuca 시대에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요구한다. 이 비슷한 뉘앙스를 주는 파이어 족이란 용어 역시 같다. 이 뜻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의 'Fi'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re', '족(族)'의 합성어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자발적인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강한 복잡 모호한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자는 세대를 폭넓게 칭한다. 이들의 특성은 자신의 리듬대로의 삶을 되찾아 가자는 것이다. 누구나 리듬에 맞춰서 댄싱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변 환경에 맞춰서 반응하는 자기 기법 리듬 타기다. 리듬의 어원이 흐름에서 오듯 파도타기가 연상된다. 인생! 분명, 파도타기다. 파도타기에 몸을 맡긴다. 리드미컬한 리듬에 자신감으로.

* 작가 이력: (2005. 시조 문학 등단. 다양한 장르의 글을 꾸준히 집필 중임)
*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2020 소설집 The Level,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730일간의 사랑(한글판, 영문판), COVID19 교육혁명의 꽃은 기본(교육 가이드북) 책과의 만남 길: http://contentsmall.kr/main/index.html ,진주문고 평거지점 3층
* 현재 활동은 한국(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 성장과 배움을 공유하며 다음 세대들과 소통하는 교사로 세상의 나눔과 공감을 가치로 여겨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랑을 전하는 꽃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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