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운동이나 밀린 일을 하려면 꼬옥 비가온다.
비가 오지 않으면 폭염이고 비가 그쳤거나 날씨가 괜찮다 싶으면 생각지도 못한 지인이 찾아와서 막걸리 시간을 갖게 된다.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인데 많은 일에 지쳐 손 하나 까닥하기 싫고 온종일 소파에 누워 TV 리모컨으로 손가락 운동만 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백 가지이고 해야 할 명분 찾기가 쉽지 않다.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월요일은 출근 때문에 이유가 있는 것이고, 출근하는 것이 싫어 장사한다고 회사 사표 던진 사람도 있다지만, 출근 시간 지키는 것은 성공 하는 사장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행동이며 성공하는 직원들이 갖는 자신과의 습관이고 약속이다.
장사하는 사장은 직원들 출근 시간을 확인해서 성향들을 파악해야 하고 그중 미리 출근하는 직원들에게는 칭찬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하며, 매번 지각하는 근무자에게는 지각하지 않는 방법과 생각과 행동 습관이 바뀔 수 있도록 조언을 해야 한다.
사장이 모든 법규를 지키고 바른생활 사람처럼 살아야 하느냐는 것은 아니지만, 출근해서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장은 힘들어도 출근 시간만큼은 어겨서는 안 되고 30분 전에 미리 나와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사장과 관리자가 지각하면서 지각하는 직원이나 회사 사규나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는 근무자를 처벌하거나 훈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근 시간 전에 출근하는 것은 꿀잠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하는 결심과 대문밖 나서는 순간부터 차량 이동 시간 등 시간 계산이 필요하고, 출근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변수에 대해 준비도 필요로 하기에 30분전 출근하는 근무자들은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자질과 남들이 시키는 일을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목표와 의지가 있는 능동적인 생각을 지녔고 주체적인 삶과 인생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날들을 만들어 가는 사람인 것이다.
출근 시간은, 삶에서 주도적인 삶이 될 것인지 아닌지 구분되는 것처럼 성공할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다.
출근 시간 맞춰 지각하지 않으려는 수동적인 사람과, 30분 전에 출근해서 오늘의 할 일을 준비해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
장사해서 성공하며 망하지 않는 방법은, 반경 3km 동종업계의 성공한 사장보다 10분 전 출근해서 준비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