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명리(命理)로 보는 사주
도민칼럼-명리(命理)로 보는 사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8.28 16: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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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석/시인

윤창석/시인-명리命理로 보는 사주


사주팔자란 말이 여기서 나온다. 연, 월, 일, 시(年 月 日 時)를 사주(四柱)라 하고 여기에 따른 천간지지의 여덟(庚 辰 戊 寅 甲 戌 乙 亥)글자를 팔자(八字)라 한다.

사주팔자에 대한 학술과 책은 수도 없이 많다. 많은 공부와 오랜 경험의 바탕이 잘 풀어내면 상당히 가까운 적중률을 가져오는 것이 이 학술이다. 그러나 상당 부분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두 남자가 똑 같은 날에 태어났다. 사주 풀이를 해보면 똑 같은 운명의 팔자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운명이 똑 같아야 하는데 사주팔자는 똑 같은데 사는 형편과 죽는 날이 서로 다르다.
그런 사주를 어떻게 해석해야 옳은 것인지 아무도 답할 역술가는 없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한날한시에 난 쌍둥이도 있고, 한 마을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사람도 있다.

요즘은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태어났지만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운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같은 시기에 태어나도 서로 다른 운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필자는 사주보다 관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차츰 인식하게 되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얼굴이 같은 것 같지만 관상학적으로 보면 다른 점이 많다. 그리고 이름이 다르고 생각하는 마음이 서로 다르다. 그런데서 운명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필자는 알게 되었다.

필자가 아는 사람 가운데 사주가 똑 같은 두 사람이 있다. 사주가 같으면 현재 살아가는 것도 같아야 하는데 비슷하지도 않다. 그런 사람의 현재를 대조해 본다.

1 사주가 같은 남자 사주

0 A 남자 사주다

己 丑 壬 申 乙 酉 戊 子

土 土 水 金 木 金 土 水
편재편재,정인,정판 일주 편판 정재 편인

조후 丙 보조조후 癸巳

0 대운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子

5 15 25 35 45 55 65 75

A라 하는 이 남자의 현재까지의 운명을 보면 부모덕이 있고 대학을 졸업하고 공직에서 순탄하게 걸어오면서 승진을 거듭하여 부귀공명을 한 몸에 안고 건강하게 잘살고 있다. 자손도 한 사람도 실패 없이 건강하게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다 좋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아들의 사주는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얼굴은 아버지를 닮아 복스럽고 악기가 없다. 이 사람의 얼굴을 처음 보는 사람도 이 사람이 복스럽고 귀하게 보인다고 한다.

얼굴전체가 긴 사각형으로 살결이 황색이면서 약간 검은 빛이 있고 윤기가 나고 생기가 넘친다. 눈빛은 맑고 밝으며 코는 우뚝하면서 코 끝에 살이 많다. 입술선이 뚜렷하고 법령은 코 중간에서 입술 양끝으로 감아 있다.

한편 B라는 사람의 사주도 A와 똑같다. 사주풀이를 하면 A나 B가 똑 같은 운명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정 반대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

A는 잘 사는데 B는 A와는 반대로 아버지가 일직 죽고 어머니는 재가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막노동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이 두 사람을 놓고 볼 때 사주는 똑 같은데 관상이 판이하게 다르다. A사람의 관상은 체격도 중후하고 얼굴은 약간 긴 사각형이다. 얼굴에 비해 귀는 작은 편이고 코는 뭉텅하다. 눈은 봉황의 눈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얼굴에 살이 있고, 아래턱이 이중으로 되어 있다 첫째 인상이 평온해 보인다. 음성이 투박한 편이고 말이 적다. 그러하니 입은 언제나 꼭 다물고 있다. 할 말 외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러하니 말로 인해서 탈이 생길 일이 없고, 얼굴이 평온하니 사람 대하기가 쉽다. 관상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겉보기부터가 안정되어 있고 믿음이 가며 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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