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지금, 가을맞이 문화행사로 ‘풍성’
경남은 지금, 가을맞이 문화행사로 ‘풍성’
  • 장금성기자
  • 승인 2022.09.15 17:4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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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을맞이문화행사’-숲속버스킹
하동 북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가을꽃 잔치
15~18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문화행사 개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밤, 문화재 야행
창원남산상봉제·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



태풍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지금, 경남지역의 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축제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열리는 가을맞이 문화행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태풍 ‘힌남노’로 미뤄왔던 거제문화재 야행-포로수용소의 밤, 함양 백전오미자축제 등 각 지역 관광명소에서 특색있는 문화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맞이 문화행사
진주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가을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첫날인 15일에는 극단 영의 클래식 음악동화극 ‘비발디의 사계’, 16일에는 인형컴엔터테인먼트의 인형극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공연됐다.

오는 17일에는 동화가 꽃피는 나무의 창작뮤지컬 ‘깃털피리’, 18일에는 원플레이그라운드의 참여형 공연 ‘용왕님이 아파요’가 공연된다.

행사장에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태그해 SNS에 인증한 참가자에게 목공예 체험, 비누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From 2020’, ‘심상명’이 숲속어린이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숲속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문화공연은 하루 2회씩 회당 8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각 공연별 사전 예약 인원은 60명이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 네이버 예약에서 목재문화체험장 관람을 신청하면 예약된다. 나머지 20명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행사와 관련한 정보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SNS(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055-746-3670)로 하면 된다.

◆창원남산상봉제 개최
17일~18일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열린다.

창원남산상봉제는 오래전 천주산 아래 남산 주변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한 해의 농사일을 마친 후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데서 유래했다.

17일 오후 2시부터 남산상봉가요제 예선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창원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민안녕기원제’와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부터 개막식이 펼쳐진다.

남산상봉가요제와 인기가수 축하공연에 서지오, 이탁, 송민준, 한보민, 한강. 태윤아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18일 오후 1시는 강성호와 함께 하는 상봉노래교실로 흥을 돋우고 오후 2시부터 대동복권놀이의 큰 굿판인 ‘2022 창원만인계’가 펼쳐진다.

만인계 추첨행사에는 창원국악예술단의 영남북놀이, 윤슬예술단의 경기민요 공연을 비롯해 흥겨운 행운 굿판이 벌어지고, 3시30분부터는 지역의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출연하는 남산어울림 한마당과 인기가수 신유, 설하수, 백수정, 박태희 문초희 신정화 등이 함께하는 폐막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역사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 ‘우해이어보’, 창원문협과 함께하는 시사진전 ‘아름다운 창원’을 비롯해 경남예술나눔작가회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행’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또 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 뿐만 아니라 부엉이 연 만들기, 유리 풍경 만들기, LED 압화등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17일 오후 6시 개막식 이후에는 의창동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고향의봄노래비 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축제기간 동안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고향의봄노래비 사진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0만㎡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활용한 디자인 식재로 아름다운 들녘을 꾸몄으며, 탐방로엔 톱밥을 깔고,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조성했다.

주무대에서는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초청 공연을 비롯해 초청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는 허수아비 전시행사가 열리고 있다.

악양농민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무딤이들판~부부송~동정호 2㎞ 구간에 씨름, 혼례, 강강술래, 서희와 길상이 등의 테마로 각 읍면, 마을, 농민회 등이 제작한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000여점이 전시된다.

◆거제문화재 야행-포로수용소의 밤
거제시가 16일과 17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2022거제문화재 야행(夜行)-포로수용소의 밤’을 개최한다.

전국 야행 중 유일하게 ‘포로수용소’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활용해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발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며 ▲야경(夜景)으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경관 조명과 달 포토존 및 판문점 포토존를 설치했다. ▲야로(夜路)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역사 투어 프로그램으로서 퀴즈와 포로체험을 하고, 제공된 리플릿에 스탬프를 다 찍으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야사(夜史)는 미 군복을 입은 퍼포머들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문 및 질문에 응답하지 못하면 감옥에 끌고가는 퍼포먼스 및 ‘지문찍기체험’, ‘나만의 신발 꾸미기’, ‘포로수용소 등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다. ▲야화(夜畵)는 당시 포로수용소의 실상을 알게 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이다. ▲야설(夜說)로 ‘스윙키즈 탭댄스’, ‘위문공연’이 열리며, 고현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야식(夜食)으로 포로들의 취사생활을 체험, 지역상가와 연계한 테이크 아웃 음식을 판매한다. ▲야시(夜市)에서는 지역상인들과 연계한 프리마켓장터가 펼쳐진다. ▲야숙(夜宿)은 포로수용소였던 일대의 숙박업소와 연계해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https://www.gjc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양 백전오미자축제
함양군은 17일과 18일 백전면사무소 앞 백전면다목적광장에서 ‘제7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를 개최한다.

오미자는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기침, 만성기관지염, 당뇨, 치매 건망증 등 뇌질환예방과 치료, 눈 건강, 스트레스해소, 집중력향상 혈관계질환 등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좋은 맞춤형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백전 오미자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백두대간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어 맛과 효능이 더욱 풍부하다.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작목반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백전 가을오색산책(흥겨운 산책, 오색건강, 붉은빛 추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오미자를 시중보다 10% 싼 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산촌 먹거리 장터, 오미자 떡 및 오미자 막걸리 시식·시음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초청가수 공연, 고고장구, 라인댄스 공연, 한마당 화합행사 등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행사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각 시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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