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시인·수필가
장철호/시인·수필가-같은 내용의 역사교육을 원한다(2)또 대부분 교과서에 1945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수립”을 “대한민국정부수립” 이라고 수정하고 “한반도 유일합법 정부”를 “선거가 가능한 한반도 내에서 수립된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수정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배운 국민과 앞으로 배울 학생들에게 이 다른 내용으로 인한 혼란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지금까지 발행한 교과서에도 6.26 전쟁은 북한의 남침이라는 것은 통일된 내용이다. 그런데 새로 발간되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런 내용을 삭제된 것을 두고 어느 정치 지도자가 “모두가 이 사실을 인정하므로 교과서에 삭제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배우는 어린 학생들은 이 내용을 알고 태어나지 않았음으로 반드시 교과서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위와 같이 정권이 바뀌면 교과서를 발행하는 곳 마다 일부 내용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문제점을 두고 과연 우리 어린 자녀들이 헌법상 보장된 차별 없는 교육을 받는 다고 할 수 있을까 우려된다.
교과서 집필은 국민의견에 따라 시안을 수정 보완한다. 그런데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과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 같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정치 논쟁으로 이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는 하루 빨리 바로잡아 교과서만은 어느 정권에서 발행해도 같은 내용으로 가르쳐야 될 것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입지와 교통보다 학군이 좋은 곳에 내 집을 마련한다. 균등하게 교육을 시키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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