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의 대명사 소백산
겨울산의 대명사 소백산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01.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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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원의 환상적인 상고대ㆍ눈꽃 만발 설경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小白山)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광활한 능선을 자랑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위치, 높이는 1440m이다.

또한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00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씩되는 1만여평에 200~600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됐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 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하며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특히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천문대에서 제1연화봉으로 치닫는 길에 눈이 쌓여있으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 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진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소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킬로미터 거리에 다리안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는 다리안 국민관광지 에서 500m를 오르면 두개의 무지개 다리가 있는 다리안이다.

자료제공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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