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2주년)항공우주도시 사천
(창간 12주년)항공우주도시 사천
  • 박명권기자
  • 승인 2022.10.31 15:37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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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해양관광' 도시… 투트랙 미래비전 강력 추진
"사천시 발전과 시민만 생각할 것"
취임 100일 절반을 '소통 행보' 전력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크게 기여
▲박동식 사천시장


대한민국 항공 우주도시를 선점한 사천시 또한 더 빠른 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 행보를 보인다. 그 중심에 박동식 사천시장이 있다.

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3%란 역대 사천시장 선거 최고 득표율로 제11대 사천시장으로 당선, 7월 1일 취임했다.

그는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위대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하는 등 ‘사천시 발전과 시민만 생각할 것’을 강조한다.

첫 행보로 ‘시민과의 호흡’을 선택, 50일간의 대장정인 ‘소통 간담회’를 갖는 등 취임 100일 절반을 ‘소통 행보’에 전력했다.

또한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국회’를 찾는 등 지난 100일을 쉼 없이 달렸다. 특히 336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난 8월 30일부터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 시장은 사천시는 ‘미래 50년·미래 100년’ 투 트랙의 미래비전으로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 거점 도시다.

먼저,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기가 길고, 질 좋은 고용을 할 수 있는 선진국형 산업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기술집약산업으로 한곳에 집약해야 'R&D'사업의 효율성, 물류비용 절감, 기술교류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 사천읍을 중심으로 7개 읍·면 지역을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한국의 ‘시애틀’로 육성할 것이다.

또 하나는 사천시는 남해안 청정 해양도시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가꾸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조성하게 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

삼천포 동지역은 때 묻지 않은 바다 경관과 전국에서도 이름난 수산물 집산지로써 명성과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한 자연휴양림, 아쿠아리움 등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면 삼천포 동지역은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동식 시장은 “민선 8기 4년 동안 위대한 항공 우주 도시로써 싹을 틔우고 열매를 수확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눌 것이며,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또 그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900여 명의 공무원과 12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의 민선 8기 ‘방향과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시는 경남도와 함께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항공 우주청의 조속한 신설을 위한 건의을 지속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안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를 만나 항공우주청 설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내부적으로는 항공 우주 관련 전문가와 실무자를 중심으로 TF 팀을 구성해 항공우주청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는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우주청 신설의 전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TF 팀을 구성해 ‘항공우주청 설립 추진단’ 신설을 목표로 업무에 착수했다. 우주 항공청 설립 추진단은 정부조직법과 특별법 등 법률과 조직의 기능, 규모 등에 대한 검토와 사천시 내 최적 입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위치를 선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경남도, 진주시와 함께 우주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위성’에 대한 특화지구 ‘사업계획서·참여 의향서’를 과기부에 제출했다.

과기부는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11월경 최종 특화지구 지정을 할 계획이다. 시는 항공뿐만 아니라 우주산업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의 자생적 생태계가 이미 구축돼 있는 등 지정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4년 10월경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용현면 통양리 선진리 일원 82만40㎡(약 25만평)에 산업시설 용지 84필지, 단독주택용지 84필지, 지원시설 용지 20필지 규모로 진행된다.

현재 공정률은 5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 6월부터 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84필지 중 16필지를 분양했고, 산업시설 용지도 분양한다. 특히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조기 준공 및 전 필지 분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천 항공산업대교’는 총사업비 573억원(국비 494억·시비 79억)을 투입해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방지리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사업으로 연장 850m, 폭 10m의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된다.

지난 2018년 1월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 중에 있으며, 곧 착공 예정이다.

대교가 건설되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물류 이동 용이를 위한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연결도로망을 구축하고 국도 3호선 교통량 분산에 따른 이용객 편익 증대와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19일 KF-21 첫 시험 비행을 시작해 ‘비행기 소음 대책’이 지역사회의 화두다. 시는 KF-21 시험비행에 따른 사천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

과천 정부청사 방위사업청 한국 전투기 개발사업단을 방문해 KF-21 시험비행 소음에 대한 주민 여론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방위사업청 또한 KF-21 시험비행 소음이 사천공항 주변 주민에게 미치는 소음영향 평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소음영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또한 KF-21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대책 협의체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자치 조례로 제정해 근거를 마련하고 있고 10월 13일 소음대책협의체 구성사전회의를 열어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시는 ‘신도시 조성’을 통해 항공우주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상업, 문화 공간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여건을 분석하고 타 지역 신도시 조성 사례를 바탕으로 항공 우주청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신도시는 기존 도시 시설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청을 중심으로 콘셉트와 미래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전략도 마련한다.

한편, 사천시는 경남도와 함께 항공 우주 미래를 여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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