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길고양이 줄이기 중성화사업 논란
김해시 길고양이 줄이기 중성화사업 논란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2.12.19 18:08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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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동물단체, 동물 학대 문제점 지적
김해 동물단체에서 보낸 중성화 수술 이후 김해 칠산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김해 동물단체에서 보낸 중성화 수술 이후 김해 칠산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김해시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효과적인 중성화 사업 추진을 밝히고 있지만 그에 따른 동물 학대 민원이 쇄도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관련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1년간 관내 길고양이 750여마리를 대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들어갔다.

이러한 시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본격 추진은 급격히 늘어나는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아파트 등지의 쏟아지는 민원 발생에 의해 취해진 조치이다.

이에 따라 관내 동물병원 8개소가 길고양이 한 마리당 포획비 6만원과 수술비 14만원을 들여 중성화 수술을 나뉘어 맡아 수술 처치가 진행된다는 것.

이후 수술이 끝나고 나면 수컷은 1일, 암컷은 최대 3일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 포획 장소에 방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해 동물단체 등의 민원은 중성화 수술 과정에서 수술 후 아물지도 않은 고양이를 내보내 죽게 하거나 수술 과정에서 제대로 마무리도 안된 채 방사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이 쇄도, 시급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은 민간단체와 계약 후 이루어진다며 참여 동물병원 신청 공고를 통해 선정된 병원에서 수술 후 처치가 진행돼 사람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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