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문화예술로 담아낸 라온하제”
경남문예회관 “문화예술로 담아낸 라온하제”
  • 형하선기자
  • 승인 2022.12.25 16:4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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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삶의 질 향상·일상회복에 앞장
▲ 오페라 토스카 공연 모습 /경남문화예술회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문화예술계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2022년 경남문화예술회관 역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엄선된 기획 공연과 전시로 경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다.

‘더 예술 속으로! 더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처럼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기획공연과 기획전시, 문화예술교육 등으로 경남도민을 만났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스페셜 레퍼토리로 이날치 '수궁가', 와이즈발레단 'VITA', 국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뮤지컬 '레베카',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22 여름공연공연예술축제,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창무회 ‘춤, 그 신명’, 데이비드 러셀 기타 리사이틀, 음악극 '정조와 햄릿', 오페라 '토스카', MOTI/어디로부터,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 등을 진행했다.

와이즈발레단 'VITA',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창무회 '춤, 그 신명', MOTI/어디로부터 등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작품으로, 경남 도민에게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했으며,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은 관객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오페라 '토스카' 등 대작들도 연이어 선보이며, 침체된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초연 이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투어 공연을 진행한 와이즈발레단 'VITA'는 2022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는 한국연극평론가협회선정 '2022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을 수상, 작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조재혁 피아노 리사이틀, 가족연극 ‘쓰레기꽃’, 팔도보부상 ‘이야기보따리’등을 선보이며, 학생과 어린이, 가족 등으로 관람 계층을 확대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국립 오페라단 동영상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상영해, 오페라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기획 전시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2022 창작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 입주작가전'Time to shine:빛을 발할 시간'등을 개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은 잊혀져 갈 동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2022 창작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 입주작가전 'Time to shine:빛을 발할 시간'은 청년작가 등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했으며, 지역 작가들의 시선과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인 '승무'와 '살품이춤', 2022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내 인생의 노래, 꽃들의 합창'을 진행해, 일상 속 문화 예술 활동을 장려했다.

올해 경남도립예술단 도립극단의 활약도 빛났다. 지역 최초로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재해석한 연극 '리어왕'을 선보였고, 20여 명의 도립 극단 배우들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연극 '눈물지니 웃음피고'와 연극 '바캉스 3story 9actor' 등을 선사해 경남도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췄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이 완공됐다.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은 예술단 연습 공간은 물론, 장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경남도민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남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며, 다양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내년에도 알찬 공연과 전시로,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내년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 킹스싱어즈 콘서트,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형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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