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응급처치란(3)
건강칼럼-응급처치란(3)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2.26 16:2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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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응급처치란(3)

4. 코피가 났을 때 올바른 응급처치 법
코피가 났을 때는 침착하게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코볼을 강하게 압박한 다음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고개를 앞으로 숙여 피가 기도나 식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이유는 피가 앞쪽으로 몰려 더 빨리 지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숙일 때는 30도 정도 숙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탈지면이나 휴지 같은 것에 바셀린 같은 것을 발라 코 점막 손상을 방지하며 키셀바르 플렉투스 지점을 막습니다. 키셀바르 플렉투스는 코에 피가 몰리는 부위로 탈지면이나 휴지 같은 것을 약 2cm 정도 집어넣게 되면 이 부위가 직접 압박을 받으므로 더욱 효과적으로 지혈을 할 수 있습니다. 약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콧등과 미간 사이에 얼음으로 찜질을 하고 피가 멈춘 후에도 코 주변을 미지근한 물로 씻어줍니다.

5. 절단 사고시 올바른 응급처치 법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의 절단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으로 가기 전 절단 부위를 생리 식염수로 소독을 한 다음 생리 식염수로 소독 된 거즈로 감싼 다음 거즈로 감싼 신체 부분을 뚫어지지 않은 비닐봉지에 담거나 랩으로 단단히 밀봉합니다. 물이 새어 들어가면 조직이 물에 불어서 재접합할 수 없어집니다. 그리고 나서는 더 큰 용기에 물을 충분히 담고, 얼음을 여러 개 띄워 차갑게 만든 물에 넣고 병원으로 가면 됩니다. 이 때 절대로 얼음이 물 보다 많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얼음이 너무 많거나 물이 없으면 조직이 직접 얼음에 닿으면서 동결되게 되어 재접합이 어려워집니다.

6. 동물에게 물렸을 때 올바른 응급처치 법
교상을 입었을 때는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5~10분간 씻도록 합니다. 상처를 문지르는 것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피가 흐르도록 하여 상처 내 남아있는 세균이 상처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합니다. 상처는 소독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출혈을 억제하고서 병원으로 가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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