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순 센터장 이하 40여명 요양사 즐겁게 일하는 곳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남해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배경순)는 ‘나 늙어 노인 되고 노인 젊어 나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해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돕고 있다.
배경순 센터장은 봉사에 대한 투철한 마음과 다양한 복지활동을 하던 중 대학원에서 ‘노인과 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2008년 센터사업을 시작 할 때는 정책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노인복지에 대한 사명감과 노력으로 현재는 40여명의 요양보호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하는 곳이 되었다.
또 “치매어르신들이 많고 치매 종류도 다양하다 보니 웃고 우는 일들이 많습니다. 친정가신다고 매일 보따리를 싸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물건이 없어졌다고 욕을 바가지로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성적으로 치매가 와서 난감하게 하시는 분들 등등 하루에도 웃고 우는 일이 저희들의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라며 수줍게 웃는다.
배씨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소망이라고 전하며, 한 평생 고생하신 우리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바람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어르신을 보살피러 서둘러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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