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김해시 정기인사가 주는 교훈
현장칼럼-김해시 정기인사가 주는 교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1.01 17: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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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취재본부장
이봉우/취재본부장-김해시 정기인사가 주는 교훈

홍태용 김해시장의 첫인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가운데 지난 29일 정기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정기 인사는 홍 시장의 행복 도시 김해 추구를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의지가 담긴 소신과 철학을 겸비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짙게 깔려있었다.

그러나 이날 단행된 정기 인사는 공직 사회와 기업 정가의 예상을 뒤엎고 소폭 승진 인사에 이어 핵심 부서 보직 인사에 치중되었다는 분석이 자리하고 있다.

29일 오후 단행된 인사는 실·국·과장급의 인사로 주요 골자는 3급으로 승진한 기획조정실장에 환경국장을 지낸 김태문 3급 1명, 4급 장판규 1명, 5급 5명 등이 각각 승진 마무리됐다.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번 첫 정기 인사의 핵심은 보직 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보직 인사에 초점을 맞춘 이번 인사 성격을 보면 사실상 핵심 부서인 기획예산, 복지정책 등에 전 시장 최측근들이 차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공직 정서에도 맞지 않는 기준 없는 인사 강수라며 공직 사회의 불만의 목소리가 더 높게 일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시 공무원 노조 김해시지부가 29일 이후 잇따라 이번 정기 인사와 관련 특정고, 특정지역 등 회전문 내에 있는 사람들로 채워졌다는 등 시장이 자기 사람 뽑는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는 등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같이 공노조 게시판은 이번 인사와 관련 납득하기 어려운 실망감을 더 해준다는 비판과 함께 전임 시장이 왜 그리됐는지에 대한 전임 시장의 낙마의 변을 언급하기도 하는 강한 어조의 비판을 내놓기도 해 비판의 수위가 더 높다.

시 공무원의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에 따른 재량권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는 56만 시민의 삶의 질적 행복과 직결된다고 볼 때 능력 등을 겸비한 인재 등용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경고를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재 등용에 대한 발탁 인사는 공직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하지만 잘못된 인사는 좌절과 낙담을 주기에 그 결과는 시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지엄한 경고를 되새겨야 한다.

이에 인사권자인 홍태용 시장은 자신이 앞세우고 있는 소통을 중시, 공직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근무 평정을 우대, 승진할 수 있는 기회 마련과 함께 효율적 업무 추진으로 시민에 봉사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 핵심 정책을 내놓는데 초점을 맞춰 약속 이행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인사는 측근들의 사적 속삭임에 의한 친분에 맞서 반영 시행됐을 경우 묵묵히 일하는 2천여 명의 공직자는 승진 희망을 접어야 하는 사실 앞에 좌절과 낙담만 있기에 실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정기인사를 두고 지역 정가와 공무원 사회는 코드 보은 발탁 인사 성격이 짙은 인사권 행사라는 청내 공직자들의 뒷말이 무성한 일면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일부 시장 측근 공직자들의 정격 발탁 인사와 관련한 위험성 인사에 대해 순환 보직 교차 성격에서 동떨어진 코드 은혜성 보은 인사는 자칫 인사권자의 사적 실력 행사로 비춰지고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내놓으며 공직 사회의 조직 장악력에도 지장이 초례될 것이라는 지엄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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