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체육회 김택세 회장 “진주시민과 체육인에 가까이 다가가는 체육회 만들겠다”
진주시체육회 김택세 회장 “진주시민과 체육인에 가까이 다가가는 체육회 만들겠다”
  • 장금성기자
  • 승인 2023.01.10 17:37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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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체육회장 선거 무투표 당선 재선임
체육 예산 확대 성과·e스포츠 메카 부상
올해 각종 대회 개최·체육활동 중점 추진
첫 국제스포츠 아시아역도대회 준비 만전
체육복지 통한 시민건강·행복 구현 노력
▲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아 체육 여건이 어렵지만 진주시민과 체육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규기자

제30회 진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택세(64) 현 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돼 재신임을 얻어 2027년 2월까지 임기 4년간 진주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김택세 회장은 지난 1기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데 이어 2기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됐다.


김택세 회장은 하동 양보중, 경남자동차고, 진주산업대 산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진주산업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진주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진주시 배구협회장, 진주시 체육진흥회 이사장, 진주시 지역 연고 운동부(축구, 육상) 창단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지역 체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김택세 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아 체육 여건이 어렵지만 진주시민과 체육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제30회 진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김택세 회장이 당선교부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제30회 진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김택세 회장이 당선교부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은 김택세 회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1기에 이어 민선 2기에도 무투표로 회장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초대 민선체육회장의 무거운 직무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3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장애물 앞에 많은 제약과 제한으로 제대로 뜻한 바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민선 1기 시절 못다 한 열정을 쏟아부어 진주시민과 체육을 사랑하는 체육인들의 건강과 행복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고 또한 지역사회에 마지막 봉사를 하고자 하는 바람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민선 1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체육행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2019년 1월 취임 이후 한 해 동안은 대부분 정상적인 체육활동이 이루어졌으나 이듬해 2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극히 제한적인 체육활동이 진행되거나 멈춤의 시간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 제한적인 여건하에 체육회 내부적으로는 체육행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과 개선의 기회로 삼아 노력한 결과 행정 전반에 대한 질적 향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 완화 기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5개월여는 각종 행사추진 등에 있어 동력을 갖고 추진했으나, 한꺼번에 추진하려는 행사 등에 시설 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아쉬움 속에 한 해가 갔습니다.

-민선 1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민선 1기를 시작하면서 3대 정책 5대 공약사업을 추진한 결과 먼저, 체육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재정확보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2022년, 2023년 연속적으로 체육 예산 확대에 부분적인 성과가 있었고 시민체육대회 확대와 체육인프라 구축은 2022년 20여년 만에 읍·면·동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체육대회를 부활시켜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4개 지역 체육시설 건립 및 재조성 사업이 추진되어 체육인프라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학교체육 활성화 및 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엘리트 체육육성을 위하고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한 4개 학교 운동부 창단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체육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40개 부문의 협회주관 이상 규모의 대회와 3년간 214개팀 3000여명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20억원 정도의 경제 활성화에 높은 기여를 했으며, 체육인복지 확대에도 노력하여 22개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체육인들의 의료, 문화, 요식 여건 향상을 꾀하고 실무진 활동비 증액에도 기여. 공약 이행에 대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소 부족했던 체육 행정력 향상에 집중 각종 공모사업에서 3개 부문 전국 최우수와 2개 부문 우수상 2개 부문 장려상 획득 등으로 공모사업비의 체육부문 투입으로 체육행정의 방향을 정립하고 진주체육의 위상을 더 높였습니다.

김택세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진주시선수단 결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택세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진주시선수단 결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진주시체육회가 나아갈 방향은
▲차근차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면서 올해는 계획된 일들을 잘 챙겨서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각종 대회개최와 체육활동 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와 공존을 위한 대비와 무엇보다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도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므로 대규모 체육행사 등에 기본적인 안전 매뉴얼을 도입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육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2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
▲새롭게 맞이하게 될 민선 2기 시대에는 민선 1기 때의 다소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을 내실있게 이어갈 것입니다. 먼저, 3대 정책인 스포츠를 통한 시민건강과 행복구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 스포츠7330운동의 정착을 목표로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서부권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진주스포츠파크시설 확충, 명석스포츠타운 조기착공을 위한 체육회의 역량을 집중하고 씨름명문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씨름장 건립으로 엘리트 선수육성과 씨름을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이 균형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날로 늘어나는 궁도인들의 여망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서부지역 궁도장 건립에도 시와 적극 소통하고 심혈을 기울여 지역별 균형있는 체육시설 구축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아울러 진양호청소년스포츠가치센터에 국민체력100센터 유치와 모덕체육공원 내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장 건립 조기착공, 노인 여가활동과 여성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맞춤형 체육활동 개발보급,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자문에 체육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약으로 두 가지의 사업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진주시체육회관 건립사업입니다. 진주체육 100년의 역사를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체육인들의 여망인 체육회관을 건립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청소년 문화 체육 페스티벌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체육활동 참여의 장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내실있는 체육사업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통하여 건강한 진주,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일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체육인 여러분의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지난해 1월에 열린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지난해 1월에 열린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진주아시아역도대회 개최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5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지난해 9월 1차 추진사항보고회를 시작으로 최근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6억원을 확보하고 숙박, 수송, 장비구입, 자원봉사자 모집 등 차질 없는 대회 준비를 조직위원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만 보태어진다면 성공적인 대회개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대회인 만큼 기대가 큰데 대회의 기대효과와 성과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진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대회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무게감 있는 국제대회로 북한의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고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우리 진주시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시민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고 진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주시체육회에서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문역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2022 진주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열리는 등 진주가 경남에서 e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데
▲2021년 10월 27일 협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2022년 2월 진주시e스포츠협회가 진주시체육회 인정단체로 탄생됐습니다. 그리고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주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재는 중앙지하도상가에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J-ARENA를 보유하여 지난 12월에 2022진주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열어 전국에서 78개 팀 254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는 등 이제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일상의 여가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진주는 경남의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향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완성되면 진주는 대학 등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경남을 넘어 우리나라를 선도할 e스포츠가 강한 도시로 부상하리라 생각하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체육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종합경기장 전경.
진주종합경기장 전경.

-지역주민과 체육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한 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한적인 활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주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체육회는 진주시와 협력과 소통으로 집을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체육복지를 통한 시민의 행복과 체육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일상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생활 스포츠를 가까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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