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만 경남도민 안전골든타임 소방이 지키겠습니다
340만 경남도민 안전골든타임 소방이 지키겠습니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3.01.25 16:4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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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 구하는 것은 온 세상 구하는 것’ 마음으로 소방업무 임해
경남소방 2023년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
119종합상황실 기능·실시간 소통·신속 재난대응 기반 등 강화
▲ 경남소방본부는 2023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소방활동 모습. /경남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2022년 한 해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높은 규율과 연대감을 가지고, 고도의 전문 지식과 기술로서 소방 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1일 평균 411건(화재 8건, 구조 58건, 구급 249건, 생활안전 96건)의 출동으로 3.5분마다 1건씩 처리를 했다. 적극적인 소방 활동으로 1조1381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하고, 2021년 대비 사망자가 16명에서 9명으로 7명이 감소했다.

소방 업무에 대한 봉사조직인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강화했다. 2022년까지 18개 전담의용소방대를 설치했으며, 향후 4년 동안 45개 대의 전담의용소방대를 추가 설치하여 면 지역 소방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밀양산불을 계기로 대형산불 지상진화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빈번하고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차량뿐 아니라, 소방서별로 이동식 펌프, 이동식 수조 및 호스릴로 구성된 산불진화장비 18세트와 산불진화차 20대를 추가 배치 예정이다.

화재안전 교육·홍보를 강화해 TV, 라디오, 신문,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간 2만여건의 안전 정보를 도민들에게 알렸다. 또한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경남소방 온라인 소방안전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속 유행에 따라 도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소방안전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화상강의, 동영상 강의 등 329개 교육과정으로 11월 말까지 3만6662명에게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최근 교육 이수 대상자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회 평가 실적도 빛났다. 제2회 소방청장배 드론경진대회에 전국 1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월평균 1회 이상 중앙대회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남소방본부는 2023년 새해 목표를 ‘경남을 더 안전하게 도민을 더 행복하게’로 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다
도민이 체감하는 든든한 생명존중 응급의료체제 운영을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민선8기 도정과제인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설치와 관련하여 119종합상황실 기능을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조직신설·인력 보강 ▲119종합상황실 내 영상통화 신고시스템 6대 보강 ▲소방-응급의료기관 핫라인 정비 ▲고품질 응급처치 및 상황관리를 위한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도 8.4%였던 심장정지 환자 구명률을 2022년도에는 8.6%로 끌어올렸으며, 2023년도에도 0.2% 상향한 8.8%를 목표로 특별구급대와 생명지킴이팀(200개팀)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 선정 지연과 재이송을 저감하기 위해 소방, 시군, 의료기관, 경찰 등 응급의료 관계 기관 간 협력체를 운영하고 긴급을 요하지 않는 환자의 119구급 요청을 줄이기 위한 각종 홍보를 강화하는 등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중증도 분류 체계 일원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화재 사고 방지를 위한 소방안전대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 화재사망자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주택의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보급률을 2022년 75%에서 2023년 80%로 전년 대비 5% 상향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 가구에 대해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100% 유지하고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자율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소방관서의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홍보를 통해서 도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빠짐없이 구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더 많은 도민에게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이 대중화되고 누리소통망(SNS)의 발달로 재난정보의 실시간 전파가 가능해 짐에 따라 도내 대형재난 시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도민 행동요령 등도 신속히 제공한다.

자연재난, 사회재난 등과 관련한 안전정보도 수시로 제공하고 도민 일상과 밀착된 소방 안전 정책도 시의성 있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도민의 소방안전교육 접근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내년에는 35만명(도민의 15%)을 교육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교육훈련장, 소방서 안전교실, 이동안전체험차량, 온라인 소방 안전 교육 플랫폼 등 대면·비대면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서 운영한다.

특히 경남도 안전체험관에 화재출동체험, 승강기안전체험 등 경남만의 특화체험을 운영하고 응급처치교육장 상설교육센터를 별동 증축하여 응급처치 체험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 문화를 지속 확산한다. 소방동요대회, 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해서 도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라도 더 살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줄인다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화재예방정책도 추진한다.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설계·시공단계부터 건축물 안전확보를 위한 ‘성능위주설계평가단’ 운영 및 부실시공 예방, 품질향상을 위한 ‘소방시설 품질자문단’도 운영한다.

우수 소방대상물 인증제 및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정 등 자율관리를 유도하고 거동불편 환자 배치정보 파악 및 피난층에 병상 설치 권고 등 자력대피 불가자에 대한 피난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 정책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화재조사를 과학적으로 해서 화재원인 규명률을 높인다.

계절·시기·대상별 화재 발생 통계를 분석하여 과학적인 화재원인 규명과 조사 결과는 예방정책 환류를 통해 유사화재 예방 및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가전제품 등 제조물 결함 화재발생 시 제조물 결함 화재원인 규명으로 제조사를 통한 화재피해자 보상 지원을 하고 제조사에 제품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13건의 화재에서 도민들이 제조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지역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사고 자료를 분석해 유형별 위험지역 목록을 작성하고 지역협의체에서 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위험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및 수난사고 다발지역 등 99개소에 대해서 환경개선 후 효과 분석을 한 결과 사망자 63%, 부상자 84%가 감소했다.

세밀한 화재안전조사로 화재예방과 안전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서 화재안전조사를 시의성 있게 추진하고,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대상에 대해서도 소방 관서에서 안전 지도를 세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한다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 평상시 재난 현장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지난 밀양산불에서처럼 대응 단계별 신속한 소방력 동원에서 보듯이 평상시 긴급구조 훈련을 주기적으로 충실히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태풍 지진 등 자연 재난에 대해서도 신속 대응해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 빈도는 낮지만 인명 피해가 많이 우려될 수 있는 화생방 등 특수재난 분야의 대응 역량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기반 강화에도 힘쓴다. 재난현장과 도내 전 지역 여건 상 7분 내 현장 도착률을 올해 대비 0.2% 이상(66.6%→66.8%)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출동대와 재난정보 공유를 위한 선 출동 지령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고 교차로 4개 구간 및 관서 앞 2개소에 우선신호시스템 설치 확대로 신속 출동 기반 마련할 예정이다.

또 소방서와 원거리 지역 및 산림 인접지역 등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520개→540개)해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도서지역 자체 화재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수(우물)를 활용하여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동력소방펌프 등을 시·군과 협업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 도내 소방용수가 부족한 만큼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소방용수 추가 설치 지역에 대해 내년도에는 180개소를 우선 설치하고 이후 추가 설치지역에 연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서 구조대 도착까지 15분(12km) 이상이 소요되는 지역 및 구조수요가 많은 지역 등에 신속대응을 위해서 현재 15개대로 운영되고 있는 펌프구조대를 내년까지 24개대로 운영하고 향후 42개대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도에는 우리 도내 169개면 지역 중에서 소방력이 미배치된 지역에 직접 소방차를 운영하는 전담의용소방대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18개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11개대를 추가 설치해 단계적으로 면 지역의 소방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위해서 교육 훈련의 충실 강화와 일반 진압 활동 외에 지역사회에 밀착한 안전지킴이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사고는 재난발생 시 기관들과의 신속한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경남도는 재난상황 컨트롤타워를 정비 중이며, 경남소방본부에서는 도·시·군 관할 내 재난사고 발생 시 119신고 접수와 동시에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자동알림서비스, 출동 및 대응 상황정보 공유서비스를 구축하여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구축과 함께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과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더 많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든다
소방 효율성에 중점을 둔 조직진단을 통한 인력을 재배치한다. 정예소방관 양성을 위한 소방교육대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컨트롤타워 설치와 관련한 구급상황관리센터 설치 등 상황실 기능 강화 및 양산 동부지역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동부119출장소 및 구조대 설치, 5개 소방서 화재조사 전담부서를 설치한다.

소방력 기반강화를 위한 소방청사 및 장비 확충이다. 현장대응 거점 기능에 충실한 소방청사를 위해 신·증축 공사 15개소와 5개소를 설계하고 재난유형과 환경에 적합한 소형사다리차, 경형펌프차 등 33대를 교체 및 보강하며 현장활동 소방대원의 신체보호용 개인보호장비의 노후율을 제로화로 유지한다.

현장에 강한 정예 소방공무원 양성을 위해 직급별 직무수행능력과 현장지휘에 능통한 간부 육성(6회 228명) 및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신임교육(2회 245명) 등을 추진한다.

증가한 교육수요에 걸맞은 교육 기능 확보를 위해 의령군 소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 협소한 교육장 부지 추가 확보를 통해서 연차적으로 교육훈련시설을 확충하여 지방소방학교로 승격할 예정이다.

소방관련법령을 잘 알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방관계인의 법령상 의무를 사전에 안내하기 위한 알기 쉽고 찾기 쉬운 ‘소방민원119’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청렴한 소방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민원처리 실시간 문자제공 등 투명한 업무처리로 민원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인사 등 투명성 확보 및 직원 간 소통, 공정한 업무지시를 통해 공정한 조직 관리로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다.

이처럼 경남소방본부는 2023년에 추진할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를 수립해 도민들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며, 경남소방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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