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체감 ‘일 잘하는 경남도정’ 만든다
도민 체감 ‘일 잘하는 경남도정’ 만든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3.02.19 16:2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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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중심 인사…실국본부장 중심 책임인사제 확대·직원 역량강화
소통으로 도정 추진과제 발굴·도-시군 원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
도청 정원 힐링공간 조성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행정력 집중
▲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남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남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도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도정의 기준을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도민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집중하는 한편 공직자의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 내는 직원은 우대하고, 도정역량은 강화
경남도는 도민 중심의 성과내는 일 잘하는 도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직자의 일 하는 자세와 시스템을 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운영하고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공서열에서 탈피하여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승진과 근무성적 평정을 위해 도민생활에 보탬이 되는 성과와 데이터를 축적하여 상시 관리해 나간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성과는 물론, 공직기강을 저해하거나 도민불편을 초래한 부정적 사례도 상시 기록, 관리해 우수공무원에 대한 발탁승진을 확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실국본부장 중심 책임인사제’를 확대하여 실국본부 내 유연한 인력운영이 되도록 인사권한을 부여하여 정책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본 보직기간을 2년으로 운영하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한다.

또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신산업, 투자유치, 재난관리, 의료·복지 등의 직무에 대해 전문직위를 확대 지정하고 전문관을 선발하여 운영함으로써 보다 높은 품질의 정책을 기획하고 제공해 갈 계획이다.

경남 주력산업 정책 추진을 위한 분야별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류, 항공, 원전, 도심항공교통(UAM) 등과 관련된 국책연구기관이나 전문교육기관에 도 공무원을 파견 보내거나 전문위탁교육을 추진해 관련 분야의 최신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한다.

또한, 신규공무원들의 실무형 직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회계실무, 보고서·보도자료 작성, 보고서 꾸미기 등 실무적인 교육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도청 직원들 간 소통·협력을 위해 교육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도내 연수시설을 임차해 4차산업 및 자기계발 분야 저명강사 특강, 공직윤리 교육, 팀 빌딩 프로그램, 경남 미래기업 현장 견학 등의 민간전문교육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 회의 모습. /경남도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 회의 모습. /경남도

◆소통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 추진과제 발굴
정책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도민과 필요한 소통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 추진과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도지사 취임 이후 재개된 도민과의 대화도 2월까지 마무리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하나 둘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정에 필요한 창의적인 정책을 도민이 직접 발굴해 정책화하는 크리에이터 어워즈(창안상)를 추진해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참여형 도정을 적극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군수들과도 정책회의를 정례화하여 경남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 함께 의논할 계획이며, 개별 면담도 수시로 진행하여 도정발전을 함께 구상해 나간다.

지난해에 출범한 ‘사회대통합위원회’의 활동을 본격화하여 우리 사회의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념·세대 등 각종 사회갈등에 대해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사·지역·교육·계층·환경 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 별로 관련 분야의 사회갈등 의제(아젠다)를 선정해 해결방안을 찾고, 상·하반기 2회 실행의제 권고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하고, 연말에는 사례공유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일 고성군 체육관에서 고성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일 고성군 체육관에서 고성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도민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집중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바로 ‘일 잘하는 도정’이라는 목표로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도청 중앙현관 입구 양쪽에는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이 1983년 창원 도정시대 개막를 기념하면서 기증한 수형이 빼어난 소나무 10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읍면에서 한 그루씩 총 220본의 소나무를 헌수 받아 조성한 송림원과 경남도의 모양을 300만분의 1 규모로 축소해 놓은 생태연못과 넓은 잔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수국 등 시기별로 피는 꽃을 활용한 테마공간을 만들어 도청 정원을 도심속의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권발급 수요가 전국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종전 3~4일 정도 소요되는 여권 발급기간이 2주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주무부처인 외교부를 방문하여 여권발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해 현재는 1주일 정도로 단축되었다.

한편, 여권 발급민원 급증에 따른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매주 화요일 야간 여권민원 근무자를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성실히 납세한 도민이 피해보지 않도록 상위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이력관리와 재산조사를 다각화하여 선제적 채권확보 및 행정제재를 강화해 나가고 도-시군 합동 광역징수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도내 고용 우수 중소기업·성실납세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유예와 면제를 통해 세무조사 부담을 덜어주되, 부당하게 세금을 감면받았거나 지방세 탈루가 의심되는 법인에 대해서는 엄중한 세무조사를 통해 감면된 지방세를 추징할 예정이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부터는 일을 잘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성과주의 인사를 적극 펼쳐나가고,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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