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월드컵 6차 매스스타트 은메달…이승훈 4위
빙속 정재원, 월드컵 6차 매스스타트 은메달…이승훈 4위
  • 연합뉴스
  • 승인 2023.02.20 16:12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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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달린 김민선, 1000m 15위…월드컵 랭킹 4위
▲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왼쪽).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대표주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시즌 마지막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9초40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따내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후반까지 무리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내 선두로 올라섰으나 종료 직전 네덜란드의 바르트 홀버르프(8분19초32)에게 단 0.08초 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IHQ)은 8분19초56으로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지난해 11월 2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 매스스타트 성적을 합산한 최종 랭킹에선 5위(352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은 월드컵 랭킹 8위(290점)다.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선 박지우(강원도청)가 8위(9분12초83), 황현선(전북도청)이 15위(9분06초05)에 자리했다.

이 종목 월드컵 최종 랭킹은 박지우가 7위(323점), 황현선은 21위(89점)다.

여자 500m 랭킹 1위인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000m 디비전A(1부)에서 15위(1분18초26)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영(성남시청)이 16위(1분18초55)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김민선은 월드컵 1~6차 대회를 치르며 주 종목 500m에선 모두 포디움에 올랐다.

1~5차 대회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6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하며 랭킹 포인트 354점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도 멈추지 않고 달려온 그는 이날 1000m에서도 끝까지 역주했다. 1000m 랭킹은 4위(228점)를 기록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김민선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제 다음 달 2~5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최되는 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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