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개공 사장 타 지역 출신 선임 논란
김해도개공 사장 타 지역 출신 선임 논란
  • 이봉우기자
  • 승인 2023.03.02 17:56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 사업과 동떨어진 행정학과 출신 발탁
▲ 최기영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 최기영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김해시 대표 출자출연 기관인 도시개발공사 제6대 사장 취임이 오랜 공석 끝에 타 지역 출신이 취임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도개공 제6대 사장에 취임한 최기영(63) 씨는 전 울산도시공사 상임이사로 지난 1988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입사 이후 대한주택공사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2013년 이후는 LH인제개발처장, 홍보실장, 충북본부장, 부산·울산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이로써 시민 다수와 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시 도시개발공사 신임 사장 취임과 관련 지역 인재 발탁론을 배제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정치적 외풍 외압에 의한 발탁인사가 아니냐는 의혹 제기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도개공은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자체 수익형 개발 사업에 따른 전문 사장 영입에 명분을 갖춰야 함에도 지난 12월 말 전임사장 사직 후 3개월 만에 사실상 지역개발공사와 무관한 행정학과 출신을 영입해 향후 도시개발공사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가 숙제로 남겨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취임한 최기영 사장은 올 상반기 중 공사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봉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