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훈 이야기-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서해수호의 영웅을 기억하겠습니다.
든든한 보훈 이야기-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서해수호의 영웅을 기억하겠습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3.22 16: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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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민경/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서해수호의 영웅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는 3월 24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제1연평해전 이후 북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2002년 전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하고 있을 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우리 해군의 퇴거 경고 방송에도 불구하고 기습공격을 가해 교전이 발생하였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는 제2연평해전이 벌어졌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 승조원 104명 중 46명의 용사와 해군 특수전여단 한주호 준위도 탐색 작전 중 전사하였다. 그해 11월 23일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평화로웠던 연평도가 불길에 휩싸여 우리 군 2명이 전사하였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여 6·25전쟁 휴전 협정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를 직접 타격하여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유족과 참전 장병들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도록 각별히 예우하는 한편, 최근 급증하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아 24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경상남도는 경남보훈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이날 오후 2시 한산대첩광장에서는 통영시재향군인회의 주관으로 기념식이 개최된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은 ‘서해수호의 날 특별사진전’을 경남도청 서부청사 1층 로비에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 계획이다. 또한 SNS 추모 이벤트를 통해 55용사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 계획이다.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조국의 바다와 나라를 지켜 서해의 별이 된 55용사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토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월 24일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영웅들을 되뇌이고 감사드리자. 그리고 지금도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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