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2.0으로 기술 선도형 산업 미래 연다
창원국가산단 2.0으로 기술 선도형 산업 미래 연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3.04.04 17:10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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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2.0은 간절함 빚은 기록적 산물…창원시·경남도·국회의원 협치 성과
북면 동읍 일원 103만평 규모 2030년까지 1조4215억 들여 원전·방위산단 조성
단순 생산 중심 산업구조서 연구·생산·융합 3대축 ‘기술 선도형’ 미래 대전환
▲ 지난 3월 28일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발전협의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창원국가산단2.0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창원시

“시민의 힘이 모아질 때 우리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통합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소통하겠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취임 이후에 창원시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이다. 그가 다짐한 ‘시민과의 약속’ 앞에 얼마나 치열하고 간절한 행보를 보여 왔는지를 상당수 시민들이 공감하는 듯하다.

최근 현실로 도래한 ‘창원국가산단2.0’의 탄생 앞에서도 홍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 중 하나인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스스로를 낮추면서 겸비했다.

창원시민들은 홍 시장이 취임 이후 숨 쉴 틈 없이 ‘일사천리’로 일구어 온 ‘동북아중심도시 창원’의 청사진과 그 무한 가능성의 무게를 실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3월 15일 창원국가산단2.0 유치결과 발표 및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3월 15일 창원국가산단2.0 유치결과 발표 및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창원시

◆기록적 기념비적인 꿈의 산단
지난 3월 15일 국토부 장관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잇따라 홍남표 시장이 창원국가산단2.0 유치결과 발표 및 향후 계획을 언론에 브리핑 한 순간은 매우 감격적이다.

이는 홍남표 시장이 취임 전 후 줄 곳 강조해 온 창원국가산단의 현대화와 4차 산업혁명의 1번지가 돼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이자 일사천리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가 허언이 아니었음을 새삼 증명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창원국가산단2.0은 홍 시장의 취임 두 달 후인 9월초, 그의 간절한 꿈으로 닿은 ‘국토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평가계획’ 앞에 치열하리만치 혼을 쏟아 성취한 결실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의 신규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와 맞물려 홍남표 시장을 중심으로 담당직원들과 창원산업진흥원, 창원대학교 등이 보다 견실하고 촘촘한 제안서를 연구, 작성함으로서 창원의 백년대계를 준비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창원시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도(도지사 박완수)의 줄기찬 행정적 지원과 김영선 지역 국회의원(창원의창구·국민의힘)의 아낌없는 정무적 지원 등 삼각공조로 일군 협치의 모델적 성과물이란 점에서 기록적이다.

창원국가산단 전경. /창원시
창원국가산단 전경. /창원시

혹자들은 이를 두고 창원시의 성장발판을 일구는 일에 경남도 또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당연한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 하지만 그 맡은 자리에서 이만한 열정과 기염을 토한 전례가 드물고 홍남표 시장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고마운 역할을 강조했음은 주지하는 바다.

최근 또 하나의 국비지원사업인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 시범사업’ 또한 ‘정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창원시가 제안서 준비단계부터 경남도 및 윤한홍 국회의원과 한 팀이 돼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 단계까지 공조한 성과물로서 또 다른 협치의 본보기로 떠올랐다.

홍남표 시장은 세계 무한 경쟁시대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항상 자신에게 충실하는 길이 곧 사회에도 보탬이 되고 이웃과 사회 보탬이 되는 일이 곧 애국하는 길이라는 건강하고 건전한 사고를 생활관으로 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을 전달했다.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을 전달했다. /창원시

◆창원국가산단2.0의 태동
먼저 ‘창원국가산단2.0’이란 이름을 만든 사람이 홍남표 창원시장이다. 지난 6개월 전, 홍 시장이 기존의 창원국가산단(1.0)에 더해 보다 고효율적인 미래형 국가산단2.0을 구상한 데서 비롯된 브랜드이다.

이 같은 국가산단 2.0 조성을 위한 필요성, 방향설계, 수요조사 등을 위한 배후인력으로 창원산업진흥원과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 등의 현장 조사 및 페이퍼 작업이 쉼 없이 가동됐다.

류호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 국토부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평가계획이 있음을 경남도에 통보한 사실을 확인한 홍남표 시장의 지시에 의해 같은 해 9월 15일 창원특례시, 신규 국가산단, 약 9만평의 후보지 개요를 제출한 것이 발단이다.

이런 속에서 지난 10월 26일 홍남표 시장이 국토부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국가산단 2.0 개념 설명 및 지정 건의, 창원GB 합리적 조정안 등 내용을 담은 창원국가산단 2.0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홍 시장 등 직원들이 수차례 중앙청사를 오르내리며 ‘창원특례시국가산단 2.0’의 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11월 18일에는 경남도와 김영선 국회의원이 제안한 1구역(연구거점) 2구역(생산거점), 3구역(첨단화거점)에 대한 비전을 담은 제안서(변경)를 제출하고 이어 홍 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 류호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이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창원국가산단 2.0 신규지정 건의를 포함해 국회의원 51인의 서명서가 전달됐다.

지난 1월 11일 홍 시장과 경남도, 김영선 국회의원 등의 안내로 국토부 국토정책관이 후보지 현장을 확인했으며, 2월 9일 국토부와 창원시, 경남도가 GB 2등급지 임야제척 등 구역계 조정 등 내용을 담은 GB관련 후보지 구역(안)을 논의함으로서 산업용지 비율을 최대 확보했다.

이어 2월 21일 창원시 평가 최종 제안서가 제출되고 3월 15일 국토부 장관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15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같은 날 홍남표 시장이 창원국가산단2.0 유치결과 발표와 향후 계획을 언론에 브리핑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비록 준비기간이 늦었지만 이미 홍남표 시장의 요청 등으로 창원대학에서 ‘창원국가산단2.0’이라는 개념의 연구가 진행돼 오던 중이었으며 창원산업진흥원도 가세해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사회생활에서도 모범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는 항상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과는 하늘에 맡긴다’라는 신념으로 일해오고 있는 홍남표 시장은 남다른 윤리관을 가지고 건전활동에 노력해 오고 있다. 젊은 시절 활달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그러나 강인한 진념과 치밀함이 내재되어 있는 철(鐵)의 사나이로 불린다.

지난해 9월 중순경부터 3월 중순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미래산단의 청사진을 완성하고자 변경에 변경을 거듭하다 결국 북면과 동읍 등지의 약 103만평을 조성키로 확정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홍 시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중앙 청사를 오간 것만 해도 무려 스무 차례가 넘는다. 국회와 세종시, 국토부, 산자부, 농림부, 산림청 등을 방문하고 국토부장관 등 임원들이 창원 예정 부지를 방문하기를 거듭하는 등 만만치 않은 업무에 직면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신규 국가산단이 예고된 도시들은 이미 이에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해 온 것과는 달리 창원시는 그와 무관했으나 신규 국가산단의 반열에 서서 100만평이 넘는 면적의 국가산단2.0을 확보했다는 것은 예상 밖의 성과다.

이런 속에서 홍 시장과 함께 시정과제에 대해 적잖게 머리를 맞대온 김영선 국회의원이 국토부와 농림부 장관, 정부를 설득하고 직접 국회의원 51명을 만나 서명을 받아낸 수고는 값지다.

더욱이 ‘창원국가산단 2.0’을 기획하고 총괄적인 계획과 개념 설계,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통해 산단2.0을 확대 재생산 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최종 의사결정을 이끌어낸 홍 시장과 직원들의 순발력은 출중했다.

지난 1월 11일 국토정책관 ‘창원국가산단20’ 신청지 현장 확인 모습. /창원시
지난 1월 11일 국토정책관 ‘창원국가산단20’ 신청지 현장 확인 모습. /창원시

◆남은 과제와 기대 효과
홍남표 시장의 발표의 따르면 창원시 북면, 동읍 등에 오는 2023~2030년까지 약 103만평 규모에 약 1조4215억원을 사업비로 원전, 방위산업 융합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방위, 원자력 주요 앵커기업 등 184개 업체가 입주하는 연구, 융합,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때를 맞춰 경남도는 3월 20일부터 2026년 3월 19일 기한으로 하는 토지거래구역 지정공고를 하고 지난 16일 창원시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 지정(안) 열람공고를 내고 열람기간을 4월 5일까지로 한정했다.

창원시는 이번 창원국가산단2.0 조성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족한 생산 공간을 확보해 단순 생산중심의 창원산업구조를 미래 기술 연구 및 융합을 통한 기술 선도형 산업구조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방위 및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수요를 선점하고, 연구 및 융합 지원을 위한 전문 지원프로그램 개발, 선도형 제품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핵심 연구시설과 장비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호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는 것인데 민간 또는 공정으로 개발할 수도 있고 공정 개발이 되면 LH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나 자산관리, 산업단지공단, 지역개발공사 등에 참여비율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그때부터는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이다. 착공시기가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으면 2027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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