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무책임한 공사감독
진주시의 무책임한 공사감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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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진주성 ‘공북문’을 받치고 있는 석성의 지반이 흔들려서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10년만 재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당시에 부실공사를 했다는 소문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

이는 진주시의 공사현장을 허술한 관리감독과, 부실감리 등 총체적인 지도 감독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10년전 국내관광 1번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진주성 ‘공북문’을 새롭게 만들면서 주변 성벽을 쌓아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광단지를 조성, 외래관광객을 증대해 나간다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그러나 국비와 지방비 수십억원을 꿀꺽 삼킨 ‘공북문’은 수년전에 안전점검에서 문화재 위원들은 보수공사를 해야 된다고 판단을 내렸다.
 진주시는 올해 ‘공북문’ 석성을 보수하는 공사 예산을 확보하여 문화재공사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자를 선정하여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사업체가 지난 4월에 공사에 들아가면서 성벽을 해체작업을 하면서  원래 성곽에 있던 원석을 강도가 약하다고 문화재위원들의 허락도 받지 않고 현장 소장의 지시로 멋대로 중장비를 동원해 해체작업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백년전에 조상들이 성벽을 쌓아 놓았던 석성들은 작업인부들은 일부는 다시 사용하려고 한군데에 잘 보관하고 있으나 나머지는 잡석을 한켠에 모아둔 곳에 멀쩡한 석성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공사관리 감독에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도 진주시 행정은 남의 일처럼 먼 산만 쳐다보는 것처럼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10년전에 공사를 했던 것이 지금에 와서 지반이 흔들려 공사를 다시하고 있다. 만약에 지금의 보수공사가 10년후에 또다시 흔들림 현상이 일어날까봐 시민들은 이 보수공사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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