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화원’ 산청 황매산으로 철쭉여행 가자
‘산상화원’ 산청 황매산으로 철쭉여행 가자
  • 양성범기자
  • 승인 2023.04.27 10:47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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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월 14일 황매산 일원 ‘산청황매산철쭉제’ 4년 만 개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
봄날 즐기는 다양한 행사 마련
▲ 산청 황매산 철쭉

‘봄~ 봄~ 봄~’ 이름만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찬란한 봄이다.


봄은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봄꽃은 봄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움을 뽐내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마지막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철쭉은 온 세상을 진분홍으로 물들이며 상춘객을 유혹한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양보했던 국민들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아름다운 핑크빛 향연의 봄을 선사한다.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며 웅장한 기암절벽이 천혜의 비경을 자아내는 산청 황매산에 올해도 어김없이 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뤘다.

계절의 여왕 5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산청 황매산으로 여행 떠나보자.

제37회 산청 황매산 철쭉제
제37회 산청 황매산 철쭉제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
산청군은 ‘제39회 산청황매산철쭉제(이하 철쭉제)’를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6일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올해 철쭉제는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철쭉 풍년 제례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을 운영한다.

특히 철쭉에 반하다 존 운영과 황매산 어린이 스탬프 이벤트,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통해 상춘객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판매장 및 특산물 먹거리 코너와 향토음식점도 마련됐다.

아울러 안전한 축제장을 위한 재난 대비 및 안전체계도 구축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성범기자

황매산 무장애길
황매산 무장애길

◆다양한 이벤트로 ‘추억 쌓기 삼매경’
이번 철쭉제는 오는 29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진행되는 제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안녕과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올해 철쭉제는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또 제40회 철쭉제 개최 시기에 도착하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를 통해 그동안 말로 할 수 없는 못 다한 말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SNS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와 함께 방문객이 축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액자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산청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풍선 및 팝콘 나눔, 행사장 곳곳에 숨겨놓은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37회 산청 황매산 철쭉제
제37회 산청 황매산 철쭉제

◆체험·참여 행사 ‘풍성’
올해 철쭉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을 활용한 체험을 제공하는 등 가족의 날을 맞이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인절미 만들기와 행복 기원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철쭉으로 붉게 물든 산청 황매산
철쭉으로 붉게 물든 산청 황매산

◆산청 우수 농·특산물은 ‘덤’
축제장이라면 빠질 수 없는 농·특산물 판매장터 및 특산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꾸려진다.

황매산이 있는 차황면의 청정 농산물 뿐 아니라 산청 전역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과 ‘유투버 및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산청 황매산성 일몰-산청군
산청 황매산성 일몰-산청군

◆‘작은 금강산’ 황매산
황매산(黃梅山,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됐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해 많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이 유명하다.

이 시기마다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해 철쭉제가 개최된다.

철쭉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공연으로 가득한 철쭉제는 매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http://hwangmaefestival.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양성범기자·사진/산청군

황매산 무장애길
황매산 무장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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