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신발과 건강(2)
건강칼럼-신발과 건강(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11 15:23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신발과 건강(2)

플랫슈즈가 하이힐보다 발 건강과 척추에 좋다는 편견이 있는데 굽이 없어서 보행 시 받는 압력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하이힐을 신을때보다 1.4배나 높은 압력을 받게 됩니다. 발목과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며 체중의 3배, 뛸 때는 체중의 10배의 부담을 받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될 수 있으며 더 심하면 무릎관절과 엉덩이 고관절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키높이구두의 경우 관절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며 허리 및 척추에 무리가 가며 무릎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지외반증, 아킬레스건염, 퇴행성관절염에 영향을 끼칩니다.

조리는 여름에 시원해서 많이 사용하지만 걸음걸이에 변형이 오며 근육의 불균형, 신체 여러부위에 기능장애가 옵니다.

◆신발의 선택 및 주의사항
가장 좋은 신발은 끈을 묶는 신발이 좋습니다. 아침, 저녁에 따라 달라지는 발의 상태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은 보행 시 볼 부분에서만 자연스럽게 꺾여야 하며, 신발의 뒷부분(월형)은 뒤꿈치를 잡아주어야 하므로 딱딱한 것이 발목의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발등이 높고, 발 너비가 넓으므로 외국인 평균치에 맞춘 신발을 살 때는 발등 높이, 발 너비를 잘 살펴야 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들이라고 해서 큰 신발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꼭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하이힐은 발뒤꿈치에 가장 많은 피로를 가하므로 쿠션을 넣으면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보행이 가능합니다.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보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어 허리와 목에 가는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4cm 이상 하이힐을 신을 경우에는 하루에 2~3시간, 주 3~4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앞코가 뾰족한 신발은 발가락이 오므려지므로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괜찮으나 내려갈 때는 충격이 가해지고 넘어져 다치기 쉽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