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신발과 건강(2)플랫슈즈가 하이힐보다 발 건강과 척추에 좋다는 편견이 있는데 굽이 없어서 보행 시 받는 압력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하이힐을 신을때보다 1.4배나 높은 압력을 받게 됩니다. 발목과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며 체중의 3배, 뛸 때는 체중의 10배의 부담을 받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될 수 있으며 더 심하면 무릎관절과 엉덩이 고관절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키높이구두의 경우 관절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며 허리 및 척추에 무리가 가며 무릎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지외반증, 아킬레스건염, 퇴행성관절염에 영향을 끼칩니다.
조리는 여름에 시원해서 많이 사용하지만 걸음걸이에 변형이 오며 근육의 불균형, 신체 여러부위에 기능장애가 옵니다.
◆신발의 선택 및 주의사항
가장 좋은 신발은 끈을 묶는 신발이 좋습니다. 아침, 저녁에 따라 달라지는 발의 상태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은 보행 시 볼 부분에서만 자연스럽게 꺾여야 하며, 신발의 뒷부분(월형)은 뒤꿈치를 잡아주어야 하므로 딱딱한 것이 발목의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발등이 높고, 발 너비가 넓으므로 외국인 평균치에 맞춘 신발을 살 때는 발등 높이, 발 너비를 잘 살펴야 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들이라고 해서 큰 신발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꼭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하이힐은 발뒤꿈치에 가장 많은 피로를 가하므로 쿠션을 넣으면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보행이 가능합니다.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보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어 허리와 목에 가는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4cm 이상 하이힐을 신을 경우에는 하루에 2~3시간, 주 3~4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앞코가 뾰족한 신발은 발가락이 오므려지므로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괜찮으나 내려갈 때는 충격이 가해지고 넘어져 다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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