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임산부의 건강관리(1)-임신 전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들②
건강칼럼-임산부의 건강관리(1)-임신 전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들②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25 15:5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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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임산부의 건강관리(1)-임신 전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들②

④풍진검사=선진국에서는 특히 미국에서는 신학기마다 풍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은 수업에도 참석시키지 않습니다. 풍진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산모는 가벼운 감기 같은 증세밖에 없으나 태아는 치명적인 염색체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풍진에 걸렸던 성인들은 풍진에 대한 면역성을 지니고 있어 별반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성이 없는 임부가 풍진에 감염이 되면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임시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80% 이상 선천성풍진증후군이 있는 아기를 출산하게 됩니다. 풍진은 심장질환이나 백내장, 귀머거리, 저능아 등의 다발성 기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풍진에 걸렸었거나 항체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풍진 예방주사를 맞고 난 후 3개월이 지난 후 임신을 하도록 하며 임신 중 풍진 검사 결과 면역성이 없다고 판정되면 5개월까지 주의를 기울여 조심해야 합니다.

⑤혈액형 검사=여자와 남자의 혈액형이 각각 AO, BO인 경우, ABO 부적합으로 아기가 세상에 나온 후 혈종에 혈색소의 파괴가 일어나 황달이 오고 심하면 아기가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RH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여자가 RH유형인 경우, 임신 후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하여 우산, 조산, 미숙아 분만, 사사 등 불행을 미리 막아야 합니다. ⑥모체혈청 당 단백질 검사=모체혈청 당 단백질 검사는 태아의 뇌신경계통 결손을 알아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임신 24주가 지나면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임신 15-20주 특히 16-18주 사이에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⑦유전병 검사=‘피는 못속인다’는 말은 부모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면면히 흐르는 유전적 특징에 대해 분명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어느 정도는 유전질환에 대해 미리 알려줄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사람은 우선 전문의와 상담하여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⑧매독검사=여성이 매독에 감염되면 임신은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임신 5-6개월 이후에 유산이나 사산을 하게 됩니다. 제대로 태어나도 저능아, 발육부진, 백치 등의 장애아가 태어나므로 반드시 혈액검사로 매독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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