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임산부와 운동(2)
건강칼럼-임산부와 운동(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7.05 16: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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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
정한영/바른자세 관리센터 대표-임산부와 운동(2)

임신 1~4개월의 운동에는 온몸 펴기를 중심으로 하는 운동이 적합하며, 점차 가벼운 운동을 통한 스트레칭, 무릎 굽혀 펴기 들을 하고, 중기(5~7개월), 후기(8~10개월)로 갈수록 초기의 운동을 보완하여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5~6개월에는 체중이 늘어감과 동시에 관절의 유연성 때문에 걷기, 수영, 헬스용 자전거타기 등과 같은 충격이 적거나, 거의 없는 운동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체중의 증가가 심해지고, 골반의 이완이 심해지는 시기이므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쉽게 피로해지고 운동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게 된다면 보다 쉬운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 여성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더 관찰하고 운동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후,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운동이 임신에 중요한가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됨에 따라 신체는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운동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근육의 상태를 증진시키고, 마음가짐을 좋게 하며, 요통을 줄이고, 변비를 감소시키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출산 후 임신 이전의 체형으로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임신하여 지구력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운동을 한 여성이 분만 시 순산 진통 능률이 10~20%가 높다고 하며, 유산율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활동적인 여성이 비활동적인 여성보다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과 조산율이 낮을 뿐 아니라, 분만 시간이 짧고 제왕 절개율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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