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천영기 통영시장 “새로운 변화 미래 100년 도시 통영 만들기 매진”
민선 8기 1주년 천영기 통영시장 “새로운 변화 미래 100년 도시 통영 만들기 매진”
  • 김병록기자
  • 승인 2023.07.20 14:5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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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복 등 5대 시정방침 마련
어촌활력 증진·도시환경 기반 개선
한산도 일대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
야간관광으로 체류형 관광 산업 선도
▲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천영기 통영시장은 민선8기 취임 초기부터 조직개편과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보이며, 오직 ‘통영 발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굵직굵직한 공약 사업들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과 소신대로 통영의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천영기 시장은 통영시를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취임 이후, 지자체간 전쟁 같은 무한 경쟁 속에서도 스스로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지역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롭게 변화되는 통영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자평했다.

통영시는 변모된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시정구호를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회복으로 풍요로운 통영 구현, ‘미래 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교육’, ‘청정바다, 수산 1번지 자존심 회복’,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소통하는 시정, 신뢰로 여는 통영행정’ 5대 시정방침을 마련했다.

2023년도 시정방향을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으로 정하고 통영 발전의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한 천 시장을 만나 시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통영시가 아시아·태평양 3대 축제도시로 지정됐다. /통영시
통영시가 아시아·태평양 3대 축제도시로 지정됐다. /통영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영
원활한 시정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신뢰받는 행정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통영시 최초로 구성한 공약이행평가단과 민·관 협치와 지역 사회 연대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기별 점검 및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를 통해 총 68개의 공약을 지속적으로 진행사항을 챙기고 있으며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통영시를 A(우수)등급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통영시에서 22년만에 단독으로 개최된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의 축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인 통영은 ‘TIMF 우리동네 음악회’, ‘거리의 악사’ 등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향유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통영시 지역·단체 소통간담회와 6월, 읍·면 순방을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서 경청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통영시 MZ세대 직원 소통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세대 간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요 시책 추진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적극행정 및 행정혁신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통영시는 2022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기치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 수산물 소비촉진 국회 시식·판매행사. /통영시
통영 수산물 소비촉진 국회 시식·판매행사. /통영시

◆통영의 미래 100년 준비
통영시는 지방소멸위기 상황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회, 경남도,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국가 예산 심의 동향 파악과 국가 정책 방향에 맞춘 전략적 예산확보 활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먼저, 어촌마을 생활경제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규모 어항의 안전수준을 확보하는 ‘2023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관광 혁신과 산업 기반 선진화를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8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3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당동 판데마을’과 ‘도산면 도선마을’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되어 취약지역에 대한 주민의 삶의 질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3년 현재,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사업 3년 연속 선정’, ‘한산대첩축제, K-컬쳐 관광 이벤트 100선 선정’, ‘U-도서관 서비스구축 지원사업 선정’ 등 500여억원을 투입해 도시환경기반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정책들을 추진한다.

교육·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통영출신 학생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30만원 지원, 전국최초 어린이 상해보험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One-stop 육아종합지원 서비스 활성화’, ‘아동보호 전문 기관 설치’, ‘통영인재육성기금 500억 규모 조성 사업’과 미래 문화·예술가 양성을 위한 ‘국보급 문화예술인 양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KTX통영역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및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 조성사업 등 통영의 미래 100년을 책임 질 다양한 성장 동력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의 흐름에 따라,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UN 지속가능발전교육 통영센터(통영RCE)를 중심으로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학생들의 인재영성,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통영RCE는 ‘팽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경력단절 여성 및 은퇴자를 위한 재취업기회제공 ESD 지도사 양성 보급’, ‘예체능인재육성 및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통한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으로의 기반 조성’, ‘국내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로의 국제협력 사업 아시아태평양RCE 총회 통영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과 관계자들이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영 욕지도를 둘러보고 있다. /통영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과 관계자들이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영 욕지도를 둘러보고 있다. /통영시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
통영은 다가오는 남부내륙철도 시대에서 남해안의 중심도시로서 제2의 통영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20일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남, 전남, 부산 3개 시·도지사가 모여 정책협의를 가졌고, 경남도는 총 사업비 1조원 규모를 투입해 통영시 한산도 권역을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차세대 교통 혁신 시대에 대비해 남부내륙철도 통영역역세권과 그 배후도시를 조성해 지역의 교통 거점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국도 5호선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도를 비롯한 중앙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남해안 발전을 위한 한산대첩교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산도는 한려수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중추적인 남해안권 핵심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통영시는 역마리나 시설을 주요 섬마다 설치했고, 내년 연말에는 산양읍 신전리에 마리나비즈센터가 준공되면 남해안 K-마리나 루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구한 역사와 특별한 문화 예술,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린 해양수산부-남해안권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통영시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린 해양수산부-남해안권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통영시

◆구도심의 새로운 변화,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지난 민선7기에는 폐조선소구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 과정에서 경남도와 이견이 있어, 행정절차 이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현재는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강력하게 피력해, 올해 3월 경남도 공동위원회 조건부 승인 이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관련기관·재협의를 거쳐 올해 6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수립을 고시했다.

연내 폐조선소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막바지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폐조선소구역 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 위한 통양오염 정화사업은 LH에서 올해 6월에 정화계획서를 통영시에 제출했고, 7월에는 정화 플랜트 설치를 위한 인·허가를 준비해 2023년 하반기 중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폐조선소구역에 추진할 마지막 재정보조(마중물) 사업인 도크메모리얼 해양공원은 국토교통부와 2025년까지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수변공간과 문화공원을 조성해 지역민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미 FDA 위생점검을 대비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통영시
천영기 통영시장이 미 FDA 위생점검을 대비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통영시

◆대한민국 1호 야간관광도시 통영
통영은 케이블카, 루지, 벽화마을 등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더불어 타 지역에 유사 관광시설 들이 생겨나서 관광객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됐다.

특히, 통영은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감소는 지역기반 서비스 붕괴로 이어지는 만큼 관광을 활용한 교류인구 증대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지방소멸위기 상황에서 단순히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단적인 생각을 넘어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 경제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관광 정책 트렌드는 침체된 지역과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고자, 교류인구를 증대시키고, 지역을 체류할 수 있는 관광 모델 개발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하는 도시 트렌드를 조성하고 자연 환경에 걸맞는 관광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통영시는 늘 한 발 앞서 대한민국의 관광 패러다임을 이끌어 왔던 것처럼 야간관광 중심지 ‘디피랑’을 선보여 낮에 스쳐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밤에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류형 관광 산업을 만들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야간 관광 공모사업에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통영시는 강구안 일대와 항남동 원도심 일원을 통영만의 특색 있는 야간관광 장소로 조성하고 있으며, ‘디피랑’을 강구안 일원까지 연계·확장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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