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훈 이야기-찾아가는 일류보훈, ‘보비스(BOVIS)’
든든한 보훈 이야기-찾아가는 일류보훈, ‘보비스(BOVIS)’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8.07 16: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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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태/경남서부보훈지청
권상태/경남서부보훈지청-찾아가는 일류보훈, ‘보비스(BOVIS)’

올해는 유난히도 기나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재산과 인명피해가 많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렇게 혹서기와 혹한기의 궂은 날씨는 홀로 거주하고 계시는 고령의 보훈대상자의 안위를 걱정하게 만든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5월 국정과제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채택하여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보훈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훈의료‧복지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혁신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보훈 안전망’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일류보훈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보훈부 브랜드가 이동보훈서비스와 노후복지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보비스(BOVIS)’이다.

보비스는 2007년 8월 5일에 정식으로 발족한 이후 올해 16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희생과 공헌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한다’는 슬로건 아래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 관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근접 보훈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가사 보조와 간병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마와 무더위 기간의 혹서기 집중관리 점검 기간을 통하여 혹시나 모를 재해 예방과 재해 발생 시 실태 확인을 통한 피해복구 지원 및 재해위로금 지급, 직원 일대일 매칭을 통한 집중관리대상자 안부 전화 등을 통하여 보비스는 ‘보훈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을 보탰다.

‘보비스’는 위와 같이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보훈 행정 및 복지서비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 국가보훈 정책을 알리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풍토 조성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보훈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 평균나이 93세의 초고령 국가유공자 네 분을 모시고 서부 경남 대표적인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6‧25 참전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증식을 가진 자리에서 한 유공자가 “이렇게 멋진 전투기를 만들 정도의 기업이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잊지 않고 우리를 초청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에 기업 대표는 “일류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너무 늦게 모셔서 죄송하다”고 화답하였다. 이러한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한 복지지원 및 보훈 문화 저변확대에도 보비스가 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개인적으로 가슴이 벅찼다.

보비스 16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경남 서부지역의 국가유공자 노후복지서비스 지원사업과 보훈 문화 확산에 도움을 많이 주신 지역사회와 기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 많은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래본다.

오늘도 보훈대상자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비스’ 차량에 올라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천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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