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각종 단체 기자회견 취소 빈번 논란
김해시 각종 단체 기자회견 취소 빈번 논란
  • 이봉우기자
  • 승인 2023.08.08 17:14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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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회견 예고 취소는 시민 알권리 정면 위배” 지적

김해시 관내 최근 들어 민간협의회, 노조 단체 등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뒤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시민 알권리에 정면 위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기자회견 예고에 따른 취소 사례는 각종 단체 등이 자신들의 이해득실과 관련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앞세운 뒤 합의점을 이끌어냈을 경우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하기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김해주촌축산물도매시장 상인회는 부경양돈조합의 갑질 비판에 대해 3일 후인 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틀 후 예정됐던 부경양돈 관련 갑질에 대한 기자회견을 뚜렷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던 것이다.

이에 취소 이유를 밝혀야 되지 않겠느냐는 취재 주문에 부경양돈, 중매인협회 등은 대부분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는 이유를 들어 기자회견은 일단 유보한다는 상인회 결정에 따른 취소 문자를 보내왔다.

이 같은 이유를 볼 때 당초 자신들이 밝힌 부경양돈 관련 갑질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묻어둔 채 일방적인 기자회견 취소로 인해 기자회견에서 밝혀야 할 부경양돈 갑질에 대한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는 이유가 자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공연대노동조합이 김해시체육회 비리인사 철회 및 책임자 문책 요구에 대한 기자회견을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 예고했다.

이후 공금 횡령 착복 전력이 있는 인물이 또다시 김해시 체육회에 채용됨을 두고 공공연대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것이다.

이에 기자회견 예고를 앞둔 시점에서 시 체육회는 해당 직원에 대한 임용을 무기한 연기, 사실상 임용을 철회하겠다고 밝혀 기자회견 40분 전에 기자회견 취소를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나마 공공연대노조는 기자회견 취소에 따른 간담회 형식을 갖추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 같은 잇따른 지역 기자회견 예고 취소를 두고 다수 시민 등 지역 정가는 자신들의 이해득실과 관련 시민의 알권리 차원은 뒤로 한 채 언론을 앞세운 방어력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을 함께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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