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에 거는 기대
사설-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9.06 16: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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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위성 개발에 이은 발사에 나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4일 1단계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 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미국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JINJUSat-1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올 연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이다. 지난 2019년 진주시, KTL, 경상국립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은 큐브위성으로 발사 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3개월 정도 운용될 예정이다.

시는 JINJUSat-1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크기를 키운 6U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4월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착수회의를 개최했으며, 2026년 발사 후 1년 간 운용해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소형위성 개발은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마중물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진주시의 이번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우주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위성개발 시장 선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주항공산업은 만만한 분야가 아닌만큼 치밀한 준비를 통해 최종 발사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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