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함양산삼축제에 꼭 가야 하는 이유(3)
기고-함양산삼축제에 꼭 가야 하는 이유(3)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9.07 14:3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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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태/함양산삼축제위원장
이노태/함양산삼축제위원장-함양산삼축제에 꼭 가야 하는 이유(3)

▲산삼과 함양 흑돼지로 더욱 건강해지자
함양산삼축제장 먹거리의 주제는 함양흑돼지다. 산삼은 귀하고 비싼 만큼 소비층이 그다지 넓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산삼을 이용한 가공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축제장 먹거리의 주인공을 함양 흑돼지로 정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눈여겨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돼지고기는 국민 식품이다. 그만큼 대중성이 있어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음식이다. 음식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살릴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안다.

함양 산삼과 함양 흑돼지가 장점과 단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소비층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생각 이상의 조합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들을 끄집어내어 비교도 하고 상호 보완하면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기회이기도 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은 보지 못하고, 자꾸만 먼 곳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을 찾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지는 않을까.

함양군은 몇 년 전 오랜 기간을 거쳐 흑돼지 강정을 개발한 적이 있다. 금방 만들었을 때는 맛이 그런대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식었을 때의 식감과 맛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즉 마케팅 노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맛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다른 메뉴도 과감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찾아 닦고 손질하고 서로 이어주면 의외로 훌륭한 자원이 된다. 맛있는 흑돼지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함양산삼축제장으로 한번 가 봐야겠다.

▲수능 킬러 함양 산삼, 수능생을 위한 특별이벤트 수능을 잡아라
대한민국이 치르는 연중행사 중 그 중요도 면에서 으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수능(수학능력평가)이다. 올해는 11월 16일이 수능일이다. 함양산삼축제 개막일로부터 꼭 70일이 되는 날이다. 함양산삼축제는 수능생을 위한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능생들을 응원하는 특별이벤트를 준비한다. 함양산삼축제가 수능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우선 함양군 내 고등학교 졸업생 248명에게 산삼을 한 뿌리씩 제공한다.

산삼은 수동면 출신 출향 기업인으로 해운업을 하시는 양재생 회장께서 기탁을 해오셨다. 평소에도 고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인데, 산삼 농가에게도 힘이 되고 수능생은 물론 학부모와 주위분들에게까지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양재생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함양군 수능생들 산삼 먹고 힘내세요.

제18회 함양산삼축제에서는 전국의 수능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도 선생님을 위해 특별할인 이벤트를 한다. 산삼 농가들로 구성된 산삼법인이 준비하는 이번 이벤트는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를 통해 일정 물량을 매우 저렴하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산삼이 피로 회복과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봤다며 함양 산삼을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삼은 단골손님이 많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산삼의 효능을 몸소 겪으신 분들이나,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산삼을 복용하신다고 한다. 수능 킬러 함양 산삼이 수능생들을 찾아간다. 수능생 본인은 물론 뒷바라지하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도 자연이 사람에게 준 최고의 영약 함양 산삼 드시고 수능을 제압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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