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설관리공단 출범 7년차 전문성 인정받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출범 7년차 전문성 인정받다
  • 장세권기자
  • 승인 2023.09.11 15:49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자긍심 느끼는 라이프 플랫폼 공기업 도약
▲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전경.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물 운영 지방공기업 기능 확대

환경시설 혁신과 기술개발로 성과 도출

질 높은 공공서비스 시민 행복지수 상승
우주천문대 등 독자적인 관광 브랜드화

사회적 약자 배려 활동·환경운동 실천
지속발전 가능한 공기업 정착 위해 노력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태)은 출범 7년 차를 맞아 혁신경영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밀양시와 시민들의 호평 속에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공단은 5개팀 86명, 127개의 시설물 관리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조직 개편을 통해 9개팀 137명, 211개 시설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공공시설물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그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공단의 그간 성과에 대해 살펴본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2022년 적극 행정 및 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2022년 적극 행정 및 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환경시설의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로 성과 도출
공단은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하루 3만톤의 하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신생동 고농도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랑진·하남·무안맑은물관리센터를 포함해 183곳의 환경기초시설을 관리 중이다.

기존 민간 위탁운영 16년 차의 환경시설을 인수받아 △체계적인 시스템 △핵심 인재 채용 △기술개발 △혁신·적극 행정의 안정적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특수 성능의 하수처리 설비인 수중교반기 개발과 특허 등록으로 제13회 대한민국 건설기계 분야 우수 특허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수중포기기 일체형 교반기 개발로 특허를 추가 획득하는 등 기술개발의 성과를 얻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하수처리 약품 무상 공급 협약추진을 계기로 5년간 1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 하수처리시설 유입 수질 농도 측정시스템을 마련해 낙동강수계 보전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경남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실험실의 미국환경자원학회(ERA) 수질분석 능력 국제숙련도 인증과 실험실 법적 정도관리 검사 6년간의 합격 사례는 국내 환경시설형 기초 공사·공단 11개 기관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공단은 올해 8월 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하루 700톤의 폐수처리시설까지 수탁받아 처리할 계획이며, 하수·폐수 통합 전문 관리 공단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멀티스크린.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멀티스크린.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질 높은 공공서비스로 시민 행복 지수 상승
공단은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공원 체육시설과 스포츠센터, 국제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등 24개 스포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파크골프 대회 도·시 단위 대회 25회 1만명의 동호인들이 이용했다.

국궁장도 코로나19 이후 지난해부터 7회 대규모 대회를 유치했고, 사회적 약자인 시각·청각장애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가곡·정문 야구장은 연간 1만5000명 이용으로 야구 친화 도시로 발돋움 중이며,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내 스포츠센터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전국 단위 야구대회 개최도 가능하게 된다.


스포츠센터는 유휴시설을 새 단장한 스포츠룸을 활용해 필라테스와 라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연간 6400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9명의 수영강사를 배치하고 초등학생 수영강습 추가 개설, 수상 안전요원 자격증반 신설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제경기에 참가한 선수를 포함해 연간 5만여명이 이용하는 배드민턴 경기장은 최근 예산 1억원을 들인 대형 멀티스크린을 통해 ‘2023 밀양 방문의 해’ 홍보 영상과 역대 경기 장면을 송출하며 방문객에게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내년 경남도민체전 밀양 개최를 앞둔 시점에 체육 시설물의 종목별 특성과 공단의 강점을 살린 운영 매뉴얼로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혁신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직무능력(NCS)기반 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 청렴·윤리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은 물론 전 시설물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으로 시설물·고객·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했고 여가친화인증, 가족친화인증 취득의 성과를 올렸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외계인 대축제의 날’ 행사.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외계인 대축제의 날’ 행사.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우주천문대·의열시설 독창적인 관광 브랜드화 기여
2020년 공단이 수탁한 밀양 대표 문화시설인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외계인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작년 한 해 8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국내 대표적 천문시설이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외계인 대축제는 시외 관람객 4000명 이상이 방문해 밀양만의 특색 있는 과학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1월에 있을 제4회 외계인대축제는 예산 1억3500만원의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장해 운영한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과 외계인 상품개발을 포함해 교육·관광·연구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최신 관측시설과 체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생가지가 있는 내이동 해천거리에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개관한 의열기념관과 의열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시간여행 기차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의열단 투쟁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열체험관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에 있어 중요한 공간이다. 보훈처 현충 시설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미래에서 온 의열단’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해 독립 의열단 정신을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능수리공 봉사단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만능수리공 봉사단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사회적 약자 배려·환경운동 실천으로 시민 생활 밀착 공기업 역할
200사이트 규모의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은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노을을 자랑한다. 샤워실과 화장실 확충, 가족 참여 요가 프로그램과 저소득층·다문화가정 대상 1박 2일 여름 캠프 및 문화가 있는 캠핑주간 운영, 드론 가족사진 촬영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방공기업평가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매년 9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노인 일자리 제공 노력의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같은 해 직원 재능기부 봉사단인 ‘만능수리공’의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으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발달장애 학생 1인 1종목 육성사업으로 경남도 자원봉사 경진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청년 인턴 및 관내 고졸 인재 채용과 사회적 취약계층 청년 일자리 제공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공단의 사회적 활동은 다방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환경시설형 공단으로서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다. 7개 시군 경남공기업 발전협의회와 경남자원봉사센터 간 협약체결로 추진한 마이그린홈 캠페인과 더불어 관내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을 아우르는 환경 교실은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직원이 직접 제작한 환경캠페인곡 ‘버리지마송’, ‘마이그린홈송’은 음원으로 전국 발매가 돼 많은 시민이 그 뜻을 함께 노래하고 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최고의 전문성과 효율성 △혁신과 융합을 통한 안정화 △참여와 소통을 통한 성장이라는 전략목표 아래 지속발전 가능한 공기업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최영태 이사장은 “공단은 향후 하남상생복합문화센터, 고산습지센터 및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폐기물소각시설 등도 수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밀양시 공공시설 관리 대표 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라이프 플랫폼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세권기자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가족요가 프로그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가족요가 프로그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