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남강유등축제 방향
진주성-남강유등축제 방향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9.11 15:5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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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남강유등축제 방향

매년 가을쯤이면 크고 작은 지역행사가 많이 열리고, 진주는 한 달 뒤 10월 8일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시작하게 된다.

매년 9월달에 행사한 대전국제와인엑스포는 9월 10일 종료를 하였다. 이번 3일간 행사에 약 2만8천명가량이 방문을 한다. 한국 전통주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 시음,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즐기는 장소와 소믈리에 국가대표 선발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부분 방문객은 30대 전후의 젊은 층이 많다.

시장의 변화는 젊은이들의 문화와 즐길거리에 따라 변하고 있다. 주류시장도 사케나 다양한 맛의 전통주와 하이볼같은 칵테일이 유행을 하고 있다.

진주유등축제도 전통은 이어가되 젊은이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엷은 파전에 소주, 맥주를 내놓고 비싼 가격, 바가지 장사는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막걸리를 내놓더라도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막걸리나,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만을 판매하고, 맥주 역시 진주 인근에서 만든 맥주 판매를 우선 장려해야 한다.

마사무네, 정종의 뜻이 일본술이며, 마사무네는 1593년 6월 진주성을 공격한 외장이름이며 일본도를 만든 장인 이름이기도 하다.

진주유등축제가 시작되면 식당 및 자영업자 사장은 한숨을 쉰다. 저녁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다. 타지인들이 찾아오면 진주에서 먹고 마시고 보고 즐기면서 소상공인들 매장을 찾아가고 매출이 같이 오르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방문객 수가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와서 어떻게 놀고 갔는지를 알아야 한다. 방문객수 보여주기식 유등축제가 아니라, 낮으로는 진주 시내 매출이 오르고 저녁으로는 남강변에서 문화와 역사를 즐기는 유등축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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